나를 따르라 시리즈 01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의 말씀은 무엇인가?
그가 오늘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우리를 어떻게 돠와 참된 그리스도인을 만들려는가?
교회의 이런, 저런 사람의 뜻이 아니라, 예수의 뜻을 알고
싶은 것이다. 설교에서도 예수 자신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이러한 자각은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와 그의
복음을 이미 멀리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것도 된다. 예수가
홀로 자신의 말씀으로 설교를 통하여 우리에게 접근한다면
말씀을 듣는 사람, 말씀에 귀를 막는 사람이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등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본회퍼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뜻이 교회에 가득하기 때문은
아닐까?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가득한 곳이 진정한 교회가 아닐까?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말씀의 선포와 교회 지도자들의 원함이
그리스도의 뜻보다는 자신들의 뜻이나 이상들에 집착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의 한 복판에 있는 교회에서
얻고 싶은 것은 바로 인간의 뜻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뜻일 것이다.
"교회의 설교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나
순수치 못한 소리, 사람의 가혹한 율법, 잘못된 희망과 위로의 선포가
얼마나 많음 예수의 참된 말씀의 흐려 참된 결단을 곤란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본회퍼는 "교회의 설교가 순수성이 떨어진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도 마찬가지 아닐까? 진정으로 영적이면 진정한 복음의 설교를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 우리들은 살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진정성이 부족한
시대에 있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결단을 하지 못하는 이유 또한
교회의 선포되는 비순수한 말씀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대를 뛰어넘고
있는 본회퍼의 말씀의 순수성에 대한 강력한 선포의 말은 우리로 심각한
자기성찰의 기회를 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어쩌면 본회퍼의 목소리는,
아니 하나님의 뜻이 본회퍼를 통해서 우리에게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들이 얼마나 많은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평안이 우리의 순수치 못함에 임해서 순수해지는 역사가 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지심 정경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