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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01 / 부르심과 단단한 음식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4. 1. 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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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부르심과 단단한 음식

 

 

샬롬^^

북미에서는 한파가 몰아쳐서 나이아가라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그래도 이 땅에 온기가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어제는 너무 추워서 '겨울이 왜 이리 추운거야?'라는 불만이 생겼는데 말입니다.ㅎㅎ^^ 오늘도 주님과 따뜻하게 동행하시는 여러분의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제는 집에 들어왔더니 밤 9시 30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어제 서울에 잠시 다녀왔는데, '재능 기부'라는 단어에 감동 받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서울 모 병원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온종일 피곤하더군요. 큰 병원들은 원래 한 가지 진료를 받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까?^^ 수많은 환자들과 가족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딱한 사정들이 한 눈에 각양각색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하나님은 참 대단하신 분이시다. 이 많은 사람들의 속 사정을 다 아시고 들으시고 위로하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광대한 일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진료가 끝나고 병원 로비로 나가는데, '재능기부 음악회'가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지방을 한참을 차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판국에 제 사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늦게 가자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데려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5분의 성아가(교수님)분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어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오랜만에 병원에 와서 가족들과 음악회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친 마음에 위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데, 어떤 유명한 성악가 한 분이 앞에 나와서 여러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중에 "저희들의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이 중에 어떤 교수님은 여러분과 같이 ...병에 걸려서 이곳에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지친 마음 어려운 마음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힘을 내시라고 저희의 재능을 여러분께 기부합니다..."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 마음이 '울컥' 하더군요.^^ '재능 기부!' 제 마음에 잔잔한 가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분들의 재능기부가 계속되었으면 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나 겨우 만날 수 있는 분들이 병원 로비에서 자신들의 재능으로 봉사하겠다는 모습에 저는 마음에 감동의 울음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분들의 사역위에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시골로 다시 내려왔답니다.

 

오늘 저는 '단단함'이라는 말씀 앞에서 새벽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묵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단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감정을 가진 존재이다 보니, 어느 순간 감정이 약해졌을 때 '단단한 믿음'을 놓아버리려는 유혹에 빠지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히브리서 5장 3-4절 말씀에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저는 왜 이렇게 말씀들이 다 놀라운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이 말씀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의 반열의 역사는 '연약함' 가운데에서 '단단함'을 이루는 영광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속죄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대제사장 자신도 연약한 인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이 영광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자에게만 허락되는 영광의 특권이었습니다. 그렇지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속죄의 제물되어주심과 함께 대제사장으로써 이 직무를 순종하심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저와 여러분'을 '만인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부르심'은 매우 특별한 영광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자체가 '영광'의 역사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왜 우리를 이 영광의 역사로 부르셨느냐?라는 질문입니다. 물론 다른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히브리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이야기를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5장 12-14절에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 중 하나는 '영적인 어린 아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단단한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 장성한 믿음의 사람이 되라는 것에 있습니다. 놀랍지요.^^

 

단단한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 그리스도인! 삶의 어떤 풍파도 믿음을 흔들리게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삶이 되는 것이 부르심의 목적에 있습니다. 오늘 저도 이같은 요도하지 않는 거대한한 산이 되어보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아직 자꾸 흔들리는 제 여린 마음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능력으로 안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오직 심령의 지향이 주님께로만 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산 같이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드립니다. 아멘.^^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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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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