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샬롬^^
오늘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기쁨의 날 되시길...^^
요즘을 '포스트모던'이라고 합니다. 이 말이 참 애매한 것은 탈근대주의라는 말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트모던이라는 말을 여러가지로 해석합니다. 오늘 저는 이 말을 '생각없는 세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생각하기 싫어하는 세대, 혹은 생각이 없는 세대, 혹은 이념과 꿈이 없는 세대 또는 보는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세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어려운 말을 하면 '골치아프다', '고리따분하다'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ㅎ^^ 재미있지요. 이성의 작용에 대해서 반대하며, 생각하는 힘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어서 오직 '스마트폰'이 이끄는대로 흘러가는 세대가 지금 이 세대라고 비꼬아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갑자기 어려운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용서를...원래 쪽지를 쓴 목적은 약간 생각하며 약간 묵상하며 영성적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초점이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조금씩 어려운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렵지 않은 일이 있던가요? 인생의 문제는 매우 복잡한 일들로 가득한데 말입니다. 도피하는 사람들처럼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직시하지 않고 삶을 산다는 것은 어딘가 조금 허전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포스트모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포스트모던'의 방향성을 바꾸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묵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라고 이 연사 여러분에게 힘차게 힘차게 외칩니다~~~^^! 땀이 나네요.^^
'이성'은 인생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마치 배의 키와 같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이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논리적인 추리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인 직관적 기관을 이성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한 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말씀'에 대한 깊은 이성적 작업이 없이 어떻게 '로고스'의 말씀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놀랍지요! 그리고 16절 말씀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시는 강력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활력이 있습니다. 활력이 있다는 것은, 말씀 때문에 살맛이 난다는 것이지요. 왜 살맛이 날까요? 이 말씀이 우리의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어서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어디로가야할지 몰라할 때, 말씀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십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려할 때, 주님은 우리의 잘못을 지적해 주십니다. 사람은 사람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사람을 판단하십니다. 아니 말씀만이 사람을 판단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은혜를 얻기 위해서, 즉 우리의 삶의 의미와 살아있음의 역사를 얻기 위해서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이 역사를 위해서 먼저 말씀 맡은 자가 말씀 앞에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가 찔러 쪼개져야 합니다. 무엇으로 말입니까? 참된 이성으로 말입니다. 회복된 이성으로 말입니다. 인간의 부조리한 논리적, 추리적 작업이 아닌, 성령의 감동으로 허락되어지는 이성적인 작업으로 먼저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갑자기 열불을 내는 제 모습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군요.^^ 이 말씀이 저를 향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말씀 앞에서 찔러 쪼개지는 역사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역사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소유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소유의 역사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언드립니다. 아멘.^^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