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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18 / 영문 밖의 새로운 권위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4. 1. 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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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영문 밖의 새로운 권위

 

샬롬^^

설 연휴가 시작된 첫 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저는 새벽에 꿈을 꾸다가 잠을 설치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묵상하게 되는 고민 속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영성신학'을 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목회자입니다. 그런 이유로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지를 못했습니다. 인간 내면의 세계에 대한 탐구와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에 대한 깊은 성찰이 주로 제 공부의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기도'에 대하여, 그리고 '말씀의 해석'에 대한 연구들을 지금까지 줄곧 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이상하게 역사하실 때가 많습니다.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일들을 시키시는 하나님 앞에서 가끔 '하나님 제가 졌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엉뚱하게 '제일 먼저 불러주는 교회로 가겠습니다'라고 서원하는 바람에 제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고 가보지 못했던 '태안'의 '원북면'이라는 곳에서 첫 전임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골에 묻혀 있던 저를 '서울'이라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홍성'이라는 곳으로 인도하셔서 '선교'에 대한 사역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 하나님 이 모습은 제 모습이 아닙니다'라고 고백하는 아이러니 속에 빠지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자기부인'이던가요?^^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져야 함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 그것이 '영성'이구 말입니다.^^ 오늘 새벽 저는 '북한'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올 여름 북한 인근의 중국을 다녀올 예정이기 때문일까요?^^ 제 동서 목사님께서는 '북한선교'가 비전이십니다. 그런데 저는 전혀 꿈도 꾸지 않는 목사입니다. 북한의 지하교회에 대한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는 주님 앞에서 오늘 새벽 침묵 속에 거하다 집에 돌아왔습니다. '설'인데 말입니다^^. 작년 중반에 있었던 '출판사'의 일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저는 '사업'의 '사'자도 모르는 목사입니다. 그런데 지는 2년간 '출판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13년 8월에 출판사를 시작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제 출판사 세무신고했는데, 실적이 '0'이라 서류가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아직 제 첫 번째 책이 나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제 2월에 나옵니다. 왜 이리 어려운지! 하나님은 왜 나에게 이같은 일들을 시키시면서 '천천히, 조용조용하게' 일을 진행해 가시는지,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오늘 저는 히브리서 말씀 중에서 아이러니한 말씀의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0-12절에,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어 두셨는데,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도리어 성문 밖으로 나가셔서 지성소의 역사를 새롭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관심은 좁고 좁은 '지성소'에 있었습니다. 일년에 한 번 죄사함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서 겨우 사함을 받는 일에 집중되어 있었던, 그래서 그곳에 들어가는 대제사장의 권위를 최고로 여겼던 이스라엘 역사를 예수님은 뒤집어버리셨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고 더럽게 여겼던 영문 밖에서 가장 고귀한 보혈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은 이제 지성소와 성소의 구분의 권위가 아닌 영문 밖의 십자가 보혈로 세워진 새로운 권위자들 앞에서 '순종'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17절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라고 새로운 사역자들의 권위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참 어렵지요.^^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 말씀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며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부조화 속에 조화, 구약의 역사가 끝나면서 완성되고 새로워진 신약의 복음의 완성, 그리고 '권위'에 대한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우리는 지금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탄은 이같은 복음의 새로운 권위를 헤치려고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의 머리는 깨어졌고 전쟁의 승패는 끝이 났습니다. 결정된 것이지요. 문제는 우리들의 선택입니다. 패자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승리하신 '영문 밖의 권위자'들의 편에 설 것인가?

 

오늘 꽤 어려운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저는 '영문 밖의 권위자'들의 편에 설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러실 것이라 믿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붙들고 가는 골고다의 '영문 밖의 권위'의 역사가 여러분의 심령에 교회에 그리고 가정에 그대로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드립니다. 아멘.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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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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