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 양심의 역사
샬롬^^
설 연휴 잘보내셨는지요. 저도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특별히 놀라운 만남들이 있었는데, 제 모교회의 어렸을 적의 동기들과 후배들의 만남이었습니다. 제가 학생시절 때에 교회에서 부흥회가 있으면 '북맨'의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열심히 북을 치면서 부흥회를 인도했던 어렸을 적의 모습을 기억하던 후배들과 친구들의 말들 앞에서 추억에 잠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제 후배들을 20년만에 만났는데, 글쎄 이마들이 전부 광채가 나더군요. 저보다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어~ 누구시더라?'라는 말부터 나오더군요.^^ 그런데 후배들이 하는 말이 '형님은 변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말 앞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섬기는 교회들이 있고, 중국선교와 북한선교를 담당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원래 이런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니까 괜찮겠지요. 중국과 북한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저는 두 가지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만난 하나님의 사람들의 역사요, 또 하나는 '악한 사람들의 양심이 화인 맞은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쪽은 하나님의 역사를 일구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한쪽의 흐름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감정을 긁어서 '이익'을 볼 것인가를 꾸미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세상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영적싸움'이라는 것이 추상적인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수많은 전쟁들 처럼 오늘도 그렇게 싸우는 영적인 싸움의 역사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예의를 지킬 줄 모르는 무시간 부류의 사람들과 선을 이루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말이니다.^^
오늘 히브리서 말씀은 이런 측면에서 제게 매우 실질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8-19절에,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함의 역사를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그렇지요.^^ 하나님은 사람의 양심이 살아 움직이고 날카롭기를 원하십니다. 악에 대하여 날카롭고 선에 대하여 순종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의 역사 앞에서 세상의 사람들이 다 이렇게 변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렇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사탄적인 사람들이 세상에는 그대로 남아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기독교를 외치는 무리들이 여전히 이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실을 자꾸 잊어버립니다. 우리의 인생은 '영적 싸움 한 복판'이라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립니다. 왜냐하면 겉으로 세상이 너무 평화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알아야 합니다. '내 영혼'을 지키는 문제는 그렇게 평화스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 가정'을 지키는 문제는 매우 치열한 싸움 속에 있다는 것, 그리고 '내 가문'을 지키는 문제는 그렇게 여유있는 문제가 아님을 말입니다. 그리고 내 교회를 지키는 문제는 너무도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성도들을 향한 요구는 오늘날 우리의 요구와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무엇을 위해서 말입니까? "선하게 행하려"는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열'이 난 것 같습니다.^^ 선한 양심의 역사, 복음의 역사를 세워가는데 어둠의 세력들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 군사되 우리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야 하기에 오늘 말씀에 제 스스로 다짐하여 보는 시간을 갖어 보았습니다. 내일 있게 될 거룩한 주일을 잘 준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