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적인 조급병과 두려움
샬롬^^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제 주위가 모두 황사로 뿌였습니다. 어제도 그러고 그제도 그러고...^^그래서인지 간혹 '중국에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힘 없는 이 민족이 언제쯤 떵떵거리며 요구할 것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김연아 금메달 빼았긴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독도까지 힘이 없어도 너무 힘이 없는 '한' 많은 민족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이 땅의 민족을 하나님이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선교적 사명'을 주시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 민족의 희망은 '선교'에 있음을 저는 화신합니다.^^
인새을 살다보면 사람들이 '조급병'에 자주 걸리는 것을 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도'하면 곧바로 응답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언제나 제가 생각하는 시기를 지나쳐버리십니다. 그리고 고통의 시간이 지난 뒤에 어느 순간 허락해 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는 절규 앞에서 침묵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너무도 좋으신 주님이시지요. 이제는 조금 하나님의 방법에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샤마임을 이끌어 오며서도, 그리고 교회의 여러 사역을 해 오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 아버지의 방법에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저희 교회가 4년째 '단기선교'(비전트립)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 초에 모집을 시작했는데, 교회가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시골교회에서 여름에 두 군데를 선교하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제 앞이 깜깜했는데, 이 깜깜한 것이 뭇 하늘의 별을 보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놀랍지요! 하나님의 역사는 매우 놀랍습니다. 지난해까지 행하여 왔던 필리핀 의료선교와 또 한군데의 지명을 밝힐 수 없는 비전트립이 올 해 시작되는데 하나님은 저를 또 놀라게 하셨습니다.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충분하지 않겠니!'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하나님께서 하시지요.^^
오늘 저는 사울왕이 영적인 조급증에 빠져서 일을 그르치는 장면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13장 11-12절에,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왕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신에게 3000명의 상비군을 두게 했고, 아들 요나단에게 2000명의 상비군을 두게 했습니다. 그런데 요나단이 블레셋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이 만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과 전쟁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블레셋의 위용이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쪼글아 들었습니다.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스라엘 밖으로까지 도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쟁하기에 앞서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오기로 한 사무엘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레씩이나 말입니다. 백성은 흩어져가고 사울은 마음이 조급해 졌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제사의 권한이 없음에도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제사를 마치자 사무엘이 올라왔습니다. 서로 당혹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 앞에서 변명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미 하나님의 마음에서 멀어진 왕이 되어버렸습니다. 왜그렇습니까? 영적 조급증 때문에 급하게 그리고 자의적으로 '이렇게 해도 되겠지'라고 판단한 결정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싸움 중에서 '두려움'과의 싸움은 매우 치열하며 중요한 전쟁에 속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패하게 됩니다. 사울은 두려워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흩어지는 백성들을 보면서 스스로도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다 떠나면 어찌하나!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라면 '다 떠나도 좋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한다'라는 자신감 있는 절대적 신앙의 모습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그러한 모습으로 서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제자들이 다 도망하는 모습을 보시면서도 당당하게 십자가를 지셨던 모습과 같이 말입니다.
당당하게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영적인 조급병으로부터 당당하고 두려움을 믿음으로 물리치는 귀한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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