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
샬롬^^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한참 신학공부를 할 때(물론 신학은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학문입니다^^), '말씀'에 대한 회의가 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설교의 슬럼프라 해야 할까, 대략 대 여섯번의 설교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 슬럼프의 대부분의 특징은 '말씀이 다 그렇지 않은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그 말씀이요, 저 말씀도 이 말씀과 같지 않는가?하는 의문에 더 이상 설교를 할 수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도 어린 생각이요 어리석은 생각이었지만, 그때의 고민이 있었기에 지금은 그마나 말씀의 세계가 얼마나 심오하고 크고 광활한지를 알게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군요. '말씀이 다 비슷하지 뭐!' 그러나 이 말처럼 어리석과 어리석은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이 뭐가 비슷합니까? 그저 그런 말씀이라면 그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말씀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건방지게', '교만한 상태'로 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렇지요.^^ 말씀은 순간순간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말씀의 권능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새로운 말씀으로 계속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말씀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자신의 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저는 계속해서 요셉의 죽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요셉처럼 죽고 싶습니다.^^
창세기 50장 24절 말씀에,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이 고백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는 내세에 대한 확신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은 참으로 대장부와 같습니다.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라는 고백은,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행하고 이루었다는 세상적인 인생관이 아닌,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고 앞으로 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가치관적 철학을 가진 하나님 사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 주권주의를 가진 신앙인은 이처럼 죽음을 뛰어넘는 거대한 산 같은 위용을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요셉은 꿈의 사람이요, 비전의 사람이었는데, 어느새 앞으로 있게 될 일까지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눈을 가진 요셉은 그렇게 형제들에게 믿음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으로 꿈을 꾸게 하십니다. 또한 꿈을 꾸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꿈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그 꿈이 무엇인지도 맛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꿈은 '땅'을 이야기합니다. 땅은 인간이 인간되는 본질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나'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지탱시키는 땅이 허락되어야 합니다. 비전은 우리가 차지해야 할 땅을 별견하는 것이요, 뼈를 붇을 열정으로 땅을 차지하는 몸부림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보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땅에 이르시게 하는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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