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뇌의 중심, 허리
샬롬^^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검도에서 보면 죽도를 가지고 상대를 가격하는 연습을 할 때, "머리", "손목", "허리" 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습을 합니다. 기합이 들어면서 죽도를 든 두 손이 쥐어짜면서 치는 그 힘은 상상을 뛰어넘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양손이 쥐어짜면서 힘을 주며 "머리", "허리"하는 순간 죽도의 끝까지 힘이 전달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정신일도'하면 '하사불성'이던가요.^^ 한때는 죽도를 휘두르며 제 마음을 다 담아 날려 보냈던 때가 있었나 봅니다.ㅎㅎ 어제는 저녁 운동을 한 뒤 서재에 들어가 붓펜을 들었습니다. 붓끝까지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말씀 앞에 서게 되었는데, 그 끝에 쓰여지는 글씨에 제 모든 것이 담겨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말씀 묵상에 필사를 곁들여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은혜스러운지요.^^ 말씀 앞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는 '출애굽기'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성경이 바뀌면서 항상 제 마음에는 두 가지 마음이 생겨납니다. 하나는 이 말씀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또 하나는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또 어떤 말씀을 할 것인가? 이 두 마음으로 출애굽기 1장의 말씀 앞에 잠시 머물렀네요^^.
출애굽기 1장 5절 말씀에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들이 총 70명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 대단한 가족입니다. 야곱의12명 중 11명을 통해서 번성한 숫자가 70이라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이것이 하나님의 번성의 복인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책 중에 실패한 정책이 있다면, '둘만 낳아 잘 기르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다 보니까, 사교육비가 치솟아 올랐고, 이제는 아이들을 낳지 않으려는, 왜냐하면 자녀 한 명당 들어가는 교유비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흐름이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뿐입니까? 요즘 아이들은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몸에 녹아져 있습니다. 아무튼 많이 낳아서 잘 기러야 하는것이 성경에서의 복인데, 기독교인이 그래도 상당히 많은 이 민족이 성경의 사상과 반대로 갔던 모습에 마음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야곱은 복을 받아서 칠십인의 족장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복이 "야곱의 허리에서" 나왔다라고 출애굽기는 기록하면서 시작합니다. 출애굽의 시작은 그러므로 야곱의 허리라 말할 수 있겠지요.^^ 참 신기한 것은 야곱의 허리를 통해서라는 표현인데, 인생의 희노애락을 통한 하나님의 복주심이 야곰의 인생의 허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우리로 듣게 하고 있습니다. 허리는 힘의 원천이요, 몸의 중심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부단히 애쓰고 힘쓰고 고심하는 가운데, 어느새 하나님의 뜻은 야곱의 허리를 통햇 이루어졌습니다. 12지파의 완성이 야곱의 인생 중심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야곱의 인생 중심에 있었던 고뇌하며 몸부림쳤던 그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은 어느새 복을 심어 두셨고, 번성을 허락하셨고, 언약을 성취시키셨습니다.
우리네 인생의 희노애락의 중심에 이같은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는 야곱에게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의 중심에 동일하게 임하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의 중심에 함께 하시며 함께 고뇌하시고 함께 즐거워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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