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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올라가겠다!
샬롬^^
거룩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오늘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좋으신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는 복된 하루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교회생활이라는 것이 매우 은혜 스러운 시간들이지만,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곳임을 깨닫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시험에 들기도 하고,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들을 해 갑니다. 왜일까요? ^^ 놀라운 곳은 교회는 하나님의 광야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은 굳이 이런 일들이 일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내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한 마디가 파장을 일으키는 모습을 볼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은 이익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득이 없으면 끊어버리면 되는 매정함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내가 싫으면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기본이 됩니다. 그래서 지극히 독단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을 갖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렇지 않지요.^^ 이놈의 '사랑'이 문제이지요. 이놈의 '영혼'이 문제이지요. 사랑해야 하고 품어야 하고 영혼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의 한 마디, 제스처 하나가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서, 어떤 때에는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울기도하고, 어떤 때에는 미친듯이 기도하기도 합니다. 광야 학교! 그래서 이곳에서는 '영적 성장이 있는 곳'입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곳이 교회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곳이 교회요, 인생의 본질에 대하여 관계에 대하여, 인생의 모든 것들을 몸소 체험하면서 질문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모든 정답은 성경 말씀에 있음을 실감하는 곳이 교회이며, 하나님 안에서 그 복잡한 일들이 해결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무식해 보이고 때로는 우수워 보이고, 때로는 무시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만, 결국 우리 영혼과 영적 성장은 오직 이곳을 통해서만 가능한 곳이기에, 그래서 너무도 소중한 광야학교가 우리들의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교회 안에 있어야 하며, 교회 안에서 인내하고, 교회 안에서 새롭게 변화받아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곳에서는 전혀 이런 역사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교회에 올라가야 하며,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오늘 저는 요셉의 유언 앞에 서게 됩니다.^^ 드디어 창세기의 기록들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아름답고 위대한 요셉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다음과 같이 유언합니다.
창세기 50장 25절 말씀에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생에는 반드시 해야만 할 일들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도 '유언'은 하나님 안에서 지켜야 합니다. 요셉의 유언은 후에 모세에 읳서 지켜지게 됩니다. 요셉의 유골을 메고 가나안으로 올라갈 것을 맹세시켰던 요셉의 말은 그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요셉은 가나안으로 올라 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 평생의 소원이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어서라도 자신의 해골이 가나안에 묻히기를 원했습니다. 요셉은 올라가기를 원했고, 그렇게 올라갔습니다. 인생은 반드시 올라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잇는 곳, 골고다 십자가의 장소로 반드시 올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의 영혼이 안식을 누릴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외에는 다른 높은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장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뿐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목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여야 하고, 우리의 평생의 소원이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참여하는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반드시 올라가겠다'라는 의지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고백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에 가까이 올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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