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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지심과 신학하기 12 / 본회퍼 읽기1-진리 안에서 인식된 존재

인생과 철학 이야기

by 지심 정경호 2014. 7.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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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안에서 인식된 존재

 

샬롬^^

지심 정경호 목사입니다. 신학하는 사람이 '신학'의 연구를 게을리 하는 것도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평생 신학하는 사람이 자신의 것을 담아 놓기만 한다는 것은 썩는 존재가 될 뿐임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도 신학적 사상이 발전해야 하며,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기반도 튼튼해질 길은 함께 '신학적 대명제들'을 읽어가면서 공유하며 나누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만, 제 석사학위가 '본회퍼'를 전공했기에, 본회퍼를 중심으로 그 밖의 신학자들을 계속 함께 읽어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순서에 상관 없이 본회퍼의 『행위와 존재』를 읽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댓글을 기대합니다. 질문도 좋은 공부라고 생각됩니다. 본회퍼는 아직도 제게는 너무 높은 산이라 함께 이 산을 넘어가보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직 진리 안에 세워진 사람만이 자신을 진리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만이 진리 안에 세워진 채 하나님에 의해 '인식된 존재'를 자재적으로 모방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진리 안에 세워진 자로, 즉 비진리로부터 진리로 새롭게 창조된 자로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직 진리 안에서만, 즉 계시 안에서만, 그리스도 안에서만, 심판을 받았는지 아니면 은총을 받았는지가 인식될 수 있다. 이로써 실존에 대한 신학적 개념이 주어진다. 신학적 실존은 계시와의 연관 속에서 계시와 접촉했거나 접촉하지 않은 존재로 사고 된다.

 

-본회퍼의 『행위와 존재』중 "계시의 우발성"에 대한 내용에서-

 

위의 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에 많은 갈등이 생겨나게 됩니다. "인식된 존재"라는 말로부터 시자개서, 결국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요, 말씀은 진리라는 기본 개념으로 삼는 글을 접하게 됩니다. 즉 진리가 계시되었는데, 이 계시를 어떻게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해는 진리를 담아낼 수 있는가? 그것은 그저 '모방'에 한한 것인가? 우리는 진리 안에 세워질수 있는가? 본회퍼는 "진리 안에서 세워진 사람만이 진리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리 안에서 세워진다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진리 안에서 세워질 수 있습니까?

 

위의 기본적인 질문은 뒤로 잠시 미루겠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이해가 있다면 반응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서 벗어나서, 우선은 진리 안에서 세워졌다라고 가정을 해 봅니다. 그렇다면 어떤 변화가 생겨나게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에 의해서 '인신된 존재'가 디었면 진리 안에서 세워지게 되는데, 이것은 비진리로부터 진리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이 진리로 나아간다는 사실은 새롭게 창조된 인식의 기능이 생겨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본회퍼가 그렇게 논리를 전개하고 있지요.^^ 이 진리 안에 세워지게 되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 안에서 계시 안에서만 "심판을 받았는지", "은총을 받았는지"를 "인식"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 인식을 통해서만 "신학적 실존"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실존'은 "계시와의 접촉 했거나 접촉하지 않은 조재로 사고"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 안에 서게 되면 "잠재적 만남"이란 더 이상 존재하기 않습니다.

 

우리는 잠시 본회퍼를 읽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고 복잡한 논리의 전개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계시'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진리 안에 선 자"에게만 주어지게 된다는 표현 앞에서, 그리고 "접촉"이라는 표현 앞에서 많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우리의 유한 존재가 무한하신 진리의 말씀과 접촉을 이룰 수 있고, 인식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계속 이어가면서 함께 고민하며 발전시켜 갈 것입니다. 이 글이 반복될 수도 있고, 다른 글과 비교할수도 있겠지요. 제 개인적으로 "행위와 존재"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포스트모던의 세상 속에서 이 질문들은 반드시 필요한 신학적, 그리고 믿음의 본질적 방향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한번 함께 고민하면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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