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하게 보이는 역사!
샬롬^^
가을입니다.^^ 어느 곳에 갔더니 나뭇잎의 색깔이 약간씩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단풍의 계절이 곧 다가올 것 같습니다.^^ 나무를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무는 자신의 자리에서 수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그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묵묵하게 맞이하면서 그 속에서 일어나는 더위와 추위, 가뭄과 홍수, 그리고 온갖 벌레들과의 싸움을 치루어 냅니다. 그런데도 싫은 표정 하나 없고 힘든 표정 없이 가을이 되니까 다시 화려한 가을을 준비하는 모습!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에 제 마음에도 이같은 깨달음들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소리를 발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묵묵히 해 가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이것이 더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제 마음에 잔잔하게 울려퍼지네요^^.
오늘의 묵상 말씀은 출애굽기 11장 1-3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계속해서 아홉가지 재앙이 끝난 후에 이제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에 마지막 재앙을 내리실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오! 마지막 재앙이란 애굽인들이 그리고 모세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장자의 죽음'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세상이 최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장자가 죽어버리는 사건! 그런데 이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으로 애굽인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홉 번의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상은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애굽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족속으로, 이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함은 받은 '하나님 백성'이라는 이미지가 애굽인들에게 각인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은금 패물을 구했을 때에 애굽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 같이 후하게 넉넉하게 주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이 같은 역사가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사람들만이 행할 수 있는 일들이겠지요. 세상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될 때, 하나님의 백성 앞에 납작 엎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을 집중시키는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대하게 보이는 역사!"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하신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지난 아홉 가지의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애굽인들의 눈에는 '하나님'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단지 그들의 눈에 보였던 인물은 하나님의 대리자, 하나님의 종인 '모세'였습니다. 놀라운 깨달음이 이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는 하나님의 사람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영광받으시지만, 그러나 그 영광스럽게 보이는 자리 중심에 자신이 사용하는 '사자'를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도록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사람은 위대하게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그 보여짐의 역사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낼 수 있는 그릇을 가진 하나님의 종이 있는 시대와 땅이 복된 줄 믿습니다. 이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모세를 80년간 훈련시키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기쁨을 자신의 사랑하는 백성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에게 전적으로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선물하시기를 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오늘 이 시대에 이 한반도에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의 역사가 다시 한 번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200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