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난 것
샬롬^^
들판을 가로지르면서 달리는 차 안에서, 과수원의 사과나무에 달린 열매들을 보면서 이제는 추수할 때가 되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농부들의 바빠지는 일손! 어떤 장로님의 말씀, '정신없어유~"가 실감이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빨간 사과, 그리고 입에서 군침이 돌 정도의 풍요로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같은 감사가 넘치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 묵상 말씀은 출애굽기 12장 11-14절 말씀입니다.^^
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13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열번째 재앙은 처음 난 것들의 죽음이었습니다. 이 죽음을 통해서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월절'의 절기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날은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입니다. 왜냐하면 이 날은 '어린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사자가 넘어간 날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없이는 구원 받을 수 없는 날이었기에, 이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역사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확실하게 깨닫게 합니다. 문설주에 피가 없이는 죽음은 지나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심령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흔적이 없이는 그 누구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12절의 "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을 내가 심판하리라 나는 여호와니라"라는 말씀이 매우 새롭게 다가옵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처음 난 것은 이스라엘이나 이방의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종교들이나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장자'의 전통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큰 아들, 첫 자손에 대한 생각은 모든 민족이 모두 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모든 민족들은 자시늘의 처음 난 것을 자신들의 신께서 주셨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난 것은 자신들의 신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유월절의 시작을 알리는 '장자의 죽음'은 하나님 앞에서 그 어떤 신도 '신'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세상의 우상들에게 드리는 모든 처음 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유일한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애굽의 모든 신들의 죽음을 '처음 난 것의 죽음'으로 분명하게 알리셨습니다.
여기에서 구분이 생겨납니다. 하나님 앞에서 처음 난 것은 '생명'을 허락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밖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업니다.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복음 안에서 처음 난 것을 왕성하게 하시며, 그 처음 난 것을 통해서 모든 백성들이 구원의 은총과 부요함을 얻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직 이 땅에 신은 우리 주 하나님 밖에 없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200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