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의 권능의 손, 절기
샬롬^^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 날인지요.^^ 하나님 앞에서 한 주간의 모든 시간 중에서 시간의 십의 일조로 주님을 기억하고 기뻐하며 영광 돌리는 날입니다. 이 날에 우리의 심령이 잔칫자리에 참석한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는 요즘 '사역'에 대한 많은 생각의 전환 속에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일일까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동시에 매우 쉬운 질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는 그 자리가 주님께서 나로 사역하게 하는 자리일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는 희락이 있고, 조화와 화합이 있고, 사랑과 소망이 있으며, 믿음의 놀라운 역사가 있겠지요. 오늘도 이 역사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묵상 말씀은 출애굽기 13장 3-7절 말씀입니다.^^
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우리는 계속해서 출애굽의 영적 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쪽지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지난 번 새벽에 창세기 강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큰 감동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들이 기록되었는지 지금도 창세기의 파노라마가 감동으로 다가옴을 느낍니다. 그런데 출애굽기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묵상하다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섭리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이토록 섬세하셨나하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제 마음에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3)라는 구절과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라는 말씀 앞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아! 하나님의 섬세하심의 역사는 이 두 마디의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구원의 손길에 대해서 잠시 되새김을 하면서, '이미와 아직'이라는 명제가 자꾸 떠올랐습니다. 우리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음으로 인해서 '이미 구원 받은 존재'이지만, '아직 구원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라는 기독교의 구원론의 대명제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서 '이미와 아직 사이의 존재'라고 하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여호와의 권능의 손'의 역사가 '이미와 아직' 사이에 언약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미 출애굽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되었던 애굽에서 출애굽하게 될 것이고, 또한 말씀에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은 이미 젖과 꿀이 흐르는 땅도 이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이 전능하심의 역사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교절'이라는 절기의 무교병을 먹음을 통해서 기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절기를 지키면서 "유교병"과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라고 명령하십니다. 놀라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보이지 않게 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 "네게"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즉 연약한 의지와 나약한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이 절기를 지킬 것을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무교절은 하나님을 위한 절기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제정하신 기념일입니다. 구원을 위한 그리고 죄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하심이 이 무교절의 절기 속에 들어 있습니다.
할렐루야! 십자가와 부활의 기념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주일에 '유교병'과 '누룩'을 우리 자신 안에서 보이지 않게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부탁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지는 나약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연약합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조금만 절기의 규례에서 벗어나면 쉽게 무너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 자신이 말씀으로 먹는데 최선을 다하고, 구원의 보혈의 피가 우리의 영혼에 흐르는 것에 집중할 때,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기쁨이 허락될 줄 믿습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200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