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간구
샬롬^^
오늘도 좋은 아침,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기를 소원합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만만치 않음을 느낄 때가 많이 있지요. 내 뜻을 다른 사람에게 관철시키려 할 때 우리는 당혹함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 보니까, 나의 뜻을 다른 사람이 받아 들일 일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의 뜻은 내게 적용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 뜻이 다른 사람에게 환영 받을리는 만무하지 않을까요? 내 뜻은 내 안에서 그리고 내 인생의 바운더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 뜻 보다는 '공감되는 것'을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요? 간혹 제가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뜻을 나에게 너무 강요할 때,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100% 옳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말할 때, 또 어떤 일을 처리할 때, 기본적인 질서를 무시할 때는 정말 당황하게 됩니다. '공감'될 수 없는 것을 '공감'시키려 할 때 우리는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역시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링에게 생명의 삶을 허락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신앙생활의 첫 번째 덕목입니다. 믿음의 길은 '자기를 부인한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자아'가 살아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도 아니요, '사탄과 합력하여서 자신의 아집을 만들어 내는 것'일 뿐입니다. 가룟 유다가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부지런히 매 순간 자기를 부인하는 것으로부터 '십자가이 공감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 아침의 묵상은 출애굽기 16장 1-5절의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출애굽한지 두달 십오일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즐거운 마음이 사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재미가 없었겠지요. 홍해가 갈라지는 사건들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었을까요? 그런데 홍해는 더 이상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홍해를 다시 가를 필요가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무미건조한 생활이 계속되자 서서히 백성들이 불만을 토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가지고 나온 가축들을 모두 잡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양식은 떨어져 가고 광야의 생활은 한정이 없고, 너무도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애굽의 기름진 고센 땅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살았던 고센 땅의 풍요로움이 그들의 마음을 유혹합니다. 화가 나기 시작했고, 모세와 아론이 미워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괴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대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3)이라고 원망합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갓 태어난 아들들이 죽어 나갔던 고센 땅! 도무지 그곳에서 살 수 없었던 고난과 핍박의 세월이 이제 광야에서는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참으로 간사합니다.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서 과거의 좋지 않았던 것을 좋았던 것으로 만드는 이상한 본능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 하나님의 역사에 반항하려는 마음이 이들에게 시기워졌다고 생각됩니다. 사탄은 항상 그렇게 하지요. 현실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은 감사를 잃어버리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 보다는 배부름을 더 추구하게 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준비하십니다. 이들의 불평을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미 하나님의 계획 속에는 만나와 메추라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살 길을 열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감사함으로 간구할 수 없었을까요? 양식이 떨어지면 우리는 도리어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간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감사의 간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광야에서의 삶의 태도일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200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