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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능력 있는 사람들
샬롬^^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영과 진리의 예배 되시길...^^
며칠 전에 교회에 가는데 한 할머니 한 분이 조그마한 수레에 종이박스와 온갖 잡다한 것들을 다 실고서 제 앞에 가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제 차가 가야 하는 도로는 일차선의 좁은 도로였고, 중앙선에는 차가 추월하지 못하도록 봉으로 된 것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추월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할머니께서 도로 한 가운데 수레를 놓으시고 다른 무엇인가를 작업하시고 있었습니다. '빵빵~'해야 하나? 순간 갈등이 생겼는데, 뒤에 차들이 없어서 잠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2-3분이 지났나봅니다. 겨우 할머니는 자신의 짐을 정리하시고 다시 길을 걸어가셨습니다.자신의 몸보다 세 배는 많은 양을 수확하신 것 같았습니다. 왠지 자신의 수확물에 흡족해 하는 할머니에게 경적을 울릴 수 없었습니다.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하는 노인의 얼굴에 비추이는 환한 웃음이 좋았기 때문이었을까요...^^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18장 19-23절 말씀입니다.^^
19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모세의 장이 이드로가 이제 모세에게 체계를 세우 것을 주문합니다. 300만 이상 되는 민족을 홀로 감당할 수 없기에 이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그만큼의 체계를 세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야 일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이드로는 말합니다.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주장을 삼아서 작은 재판들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큰 문제는 모세가 직접 재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체계를 가르쳐 주는 이드로의 말에 너무도 소중한 말이 있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21)라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엄청난 말씀입니까? 진정한 능력 있는 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능력 있는 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능력 있는 자입니다. 그리고 진실한 사람이 능력 있는 자요, 불의한 이익, 즉 '뇌물'을 미워하는 자가 능력 있는 자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과는 정반대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만일 이런 정의가 능력 있는 자라는 점을 현실에서 수긍할 수 없다면 우리의 사회와 우리의 교회는 병들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을 진정한 능력 자는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고,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신실한 사람'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오늘 제 모습도 이와 같기를 소원합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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