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와 좋은 땅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 함께~^^
조금 전에 점심을 먹으면서 장로님 한 분과 집사님 두 분과의 작은 회의가 있었습니다. 요점은 교회의 '음악 ppt 파일의 통일'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요즘 복음성가들은 '가사'가 제각기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악보로 한 교회에서는 통일하자는 말이어서, 어떤 면에서는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간섭과 통제는 봉사자들의 감정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매우 예민하면서도 서로의 자손심을 지켜주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짖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입니다. 빔으로 화면을 쏠 때 일반 성도들은 그것을 너무도 쉽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토록 쉽게 보이는 악보일지라도 만드는 이는 너무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나오는 것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이 부분의 통일된 악보과 ppt 작업을 맡으신 집사님께서 "장로님, 이 작업 마치면 '병원 치료비'는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한편에서는 웃었지만 한쪽편에서는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쉽다고해서 만드는 것도 쉽다는 것을 아님을 먼저 알아야하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오늘 모임은 아무런 충돌없이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말 그래도 '순종'이었지요.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쿡쿡 찌르는 일들이 자주 발생되지만, 되도록이면 쿡쿡 찌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묵상은 마태복음 13장 7-9절 말씀입니다.^^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씨 뿌리는 비유 중에서 이제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와 좋은 땅에 떨어진 씨의 묵상을 행하게 됩니다. 씨가 가시떨리 위에 떨어지면 가시가 자라서 햇볕을 가리우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씨가 자라질 못합니다. 반면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배, 육십배, 삼십 배의 결실을 하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역사입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마음에 가시가 왕성하게 자라면 어떻게 될까요? 말씀의 기운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저로 놀라게 하는 것은 말씀은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말씀이 아무리 강력해도 마음에 가시떨기의 기운이 자라서 그 마음을 막아버리면, 그것으로 말씀은 역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주권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사람의 주권하에 두셨습니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통제되지 않기도하지만 말입니다. 마음이 상처로 얼룩이 지고 하나님의 말씀의 씨에 은혜가 가로막히기 시작하면, 그 마음은 어둠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가시떨기는 마음의 어떤 면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쿡쿡 찌르는 일들일 것입니다. 함께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상처'를 입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가시떨기 나무가 자라게 됩니다. 상처를 방치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상대방을 쿡쿡 찌르는 마음을 방치해도 마찬가지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좋은 땅은 어떻게 우리에게 허락되는 것일까요? 마음을 방치하지 않을 때 좋은 마음의 밭이 허락됩니다. 가시떨기를 제거하고 딱딱한 마음을 갈아엎고, 돌들을 제거하는 성실한 농부의 손길을 마음에 수용할 때, 우리의 마음은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믿음으로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부이신 주님의 역사를 사모하지 않는다면 마음에는 답이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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