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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Q.T ♣ 에디오피아 내시의 열망과 응답
샬롬^^ 오늘도 성령 충만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거룩한 주일 아침을 맞습니다. 새벽기도의 시간이 끝나고 눈을 뜨니까 날이 훤하게 밝았습니다. 대낮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새벽이 밝습니다. 제 집무실 밖으로 보이는 농촌의 풍경은 평온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나무들의 싱그러움과 함께 모든 식물들이 생명력을 자랑하는 것만 같습니다. 꽃들을 활짝 피어 있고 식물들을 자라나며 땅도 탄력을 나타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도 이렇게 생동력이 있으면 그것을 행복하고 좋을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에게 봄의 생동력을 허락해주시는 역사와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도행전 8장 26-31절 말씀입니다.^^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에디오피아 국고를 맡은 내시가 예루살렘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내시로써 원래 예루살렘에서 거행되는 예배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에는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한 열망과 함께 '성경말씀'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열정이 대단했던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예루살렘 예배에서도 그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영적인 만족이 없는 가운데 자신의 나라로 내려가던 내시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빌립에게 명합니다.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2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광야에 우리가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가 광야로 가라 해서 빌립은 사마리아성에서 그곳으로 향합니다. 이제 사마리아성의 복음 전파의 사역이 끝났기에 그는 또 성령의 역사 속에서 새로운 사역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여정 중에 중요한 곳으로 인도함을 받는 곳이 '광야'였습니다. 그곳에 에디오피아 내시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사야 글, 즉 이사야 53장 7-8절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서 큰 소리로 말씀을 읽으며 가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큰 소리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이 큰 소리의 열망을 갖고 있는 내시에게로 나아가로 빌립에게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읽는 것을 깨닫느냐"(30)라고 묻자, 이에 내시는 빌립을 자신의 마차로 정중히 맞이하여 들입니다.
오늘 말씀 중에서 특별히 와 닿는 부분은, "글을 읽더라"(28)라는 말씀입니다. 그는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얻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을 향한 열망의 습관적 여행이 이번에도 허무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었습니다. 말씀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영혼 깊은 곳까지 울려줄 말씀의 깨달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목소리로 유대인들처럼 말씀을 낭송하고 낭송했습니다. 말씀을 소리내어 읽게 되면 그것은 곧 기도로 변하게 됩니다. 말씀을 암송하고 암송하면 곧 그것이 묵상이 됩니다. 그리고 구 묵상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로 변하게 되고, 이 기도는 응답으로 임하게 됩니다. 내시는 빌립을 자신에게로 이끄시는 응답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열망의 소리 내어 읽는 묵상적 기도는 그에게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주는 큰 은총의 역사를 맞이하게 했습니다.
어느 날 지심
관련성구 - 이사야 53: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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