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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089 / 바른 말이 아닌 희생의 대상을 원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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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1. 10. 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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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089 / 바른 말이 아닌 희생의 대상을 원하는 세상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지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제 어머니 팔순 잔치 및 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5형제가 다 모였습니다. 팔순 잔치를 통해서 형제들이 다 모여서 사진을 촬영하고 저녁과 아침을 먹는 것을 통해서 서로의 얼굴과 소식을 나누는 시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충북 단양에서 잔치와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제 고향에서 차로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고 제가 사는 곳에서는 평소에는 2시간 걸리는 곳입니다. 물론 이번 주말은 월요일까지 대체 휴일이 되어서 차로 이동했던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감사한 것은 제 부모님들이 아직까지는 건강하시다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90을 향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예전같지는 않다는 점에 마음이 많이 걸리긴 합니다. 큰 형님께서 하신 이야기가 상당한 충격으로 그리고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함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이제 이렇게 모든 형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각자 아들 딸들이 결혼들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형제들이 또 다른 중심을 잡고 결혼한 아이들의 가정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웬지 기쁨이 있었지만 동시에 약간의 서글픔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묵상은 요한복음 18장 19-24절 말씀입니다.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이 모습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왜냐하면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그의 종들의 대표에게 신문을 받으시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서 묻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20-21)"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당연한 것입니다. 무슨 증거를 찾으려고 묻는 질문에 어떤 의미나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이미 죽이려고 결심하고 묻는 질문에 생명력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죽이려고 묻는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심문하는 자들에게 하늘의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죽이는 것에 있었기 때문에, 생명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역사를 이룹니다. 그러나 죽이려는 자들에게는 이 복음의 메시지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는 "어찌하여(21)"인 것입니다. 그러자 대자사장의 아랫사람이 손으로 예수님을 치면서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22)"라고 강하게 책망하려 합니다. 권위 의식의 상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감히 대제사장 앞에서 '죽여주시옵소서'라고 말해야 하는데, 바른 말을 하는 것은 건방지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내가 말을 잘못하엿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23)"라고 강하게 말씀하시게 됩니다. 이에 안나스가 결방당한 예수님 모습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사형시킬 죄목을 찾지 못하고 실패하자 이제는 더 똑똑하고 권위 있는 자에게 보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제 아무리 똑똑하고 권위가 있는 곳에 주님께서 끌려가신다 한들 죄목은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바른 말을 찾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하게 할 증거를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른 말(23)"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세상은 바른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아이러니입니다. 세상은 정의를 말하는 것 같지만, 그들의 모든 행위는 모순 덩어리의 형태로 바른 말이 아닌, 자신들의 행동과 권력을 소유하게 될 정당성을 찾는 것입니다. 세상은 정당성이 바른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세상의 정당성은 심판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 정당성은 바른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르지 않는 정당성은 모든 것을 모순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모순은 결국 힘과 재력이 정의가 됨을 주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힘이 있으면 정당한 것이요 없으면 폭력을 당해도 말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이 말하는 정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바른 말과 생각이 정의라 말씀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권력과 재물이 중심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중심이 되며 권능을 발하는 역사를 이룹니다. 그런데 이 바른 말씀과 권능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바른 말씀을 감당하지 못했기에 이제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려고 하지만, 그러나 십자가의 죽음은 세상의 정당성을 깨뜨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바른 말씀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권능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세상의 정의는 정당성임으로 주님의 바른 말씀 앞에서 심판의 대상일 뿐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의 권력과 재력과 명예가 주님 앞에서 통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오늘도 바른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맛보게 하시며 바라보며 그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십자가를 통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 받고 자신들의 왕국을 꿈꾸던 어둠의 세력들이 모두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또한 그 안에서 방황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회개하여 하나님의 바른 말씀의 세계에 들어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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