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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096 / 유대인의 왕과 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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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1. 10. 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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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096 / 유대인의 왕과 가이사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벌써 겨울인 것 같습니다. 가을인데 기온은 초겨울과 같은 것이 이미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우리에게 알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에어컨이 좋았는데, 지금은 따뜻함이 좋은 시기를 맞이합니다. 농촌의 들녘은 추수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농부들의 이야기는 너무 추워서 힘들다는 것입니다. 기쁨도 있지만 동시에 추워서 일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들으면서 앞으로 급변하는 기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구의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어떤 상황들이 우리로 놀라게 할른지 예상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이 캄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세대에 맞는 구원의 길을 허락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하며 '재창조의 영성' 속에 들어가려고 온 힘을 다해 봅니다. 우리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희망은 하나님 한 분이시기에 주님께 좀 더 집중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 묵상은 요한복음 19장 12-16절 말씀입니다.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빌라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에 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을 놓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왕을 버리고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12)"라고 빌라도를 협박합니다. 이 말이 만일 로마의 황제에게 들려지면 빌라도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재판하는 자리로 예수를 끌고 나가서 유대인들에게 "보라 너희 왕이로다(14)"라고 다시 한 번 말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15)"라고 외치기 시작합니다. 빌라도는 이 모습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종교의 문제이기에 더더욱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15)"고 다시 묻게 됩니다. 이에 대제세장들이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15)"라고 대답합니다. 이 말은 놀라운 선포입니다. 이들은 더 이상 메시아의 백성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거부하고 도리어 로마라는 세속적인 왕의 신하가 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대제사장들의 말이었기에 이 말의 충격은 상당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것임을 모를리가 없었습니다. 할 말이 있고 하지 못할 말이 있는 것을 이들은 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들의 눈에는 예수를 죽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사탄에게 사로잡힌 이들의 눈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직 죽여야 하는 하나님의 아들만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바램대로 유대인의 왕을 십자가에 넘겨 주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것이 이들이 받아야 할 영원한 저주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의 말은 하나님 앞에서 결심을 아뢰는 것입니다.

오늘은 "왕이 없나이다(15)"라는 말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세속적인 종교인들이나 세상 사람들에게는 왕은 없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왕은 '나'라는 사탄의 종의 모습이 있을 뿐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자아'에 바탕을 둡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나'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에 대해서 손해를 보게 하거나 분노하게 하거나 '나의 철학과 신학'에 거스르면 죽일듯이 달려드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나'라는 '우상'에 빠져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왕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영접하는 영혼들입니다. 이들의 삶의 스타일은 오직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에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그리고 주님의 뜻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영혼에게는 십자가의 부활의 기쁨이 항상 충만하게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를 '왕'으로 섬길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할 것인가는 우리의 인생 여정에 매우 중요한 문제요 삶의 모든 방향성을 결정하는 신앙고백인 것입니다. 이런 신앙고백을 가진 영혼과 하나님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인생의 왕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만이 우리의 왕 되심을 고백하오니, 주여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함께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인생을 살아가게 하옵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를 통해서 더욱 강력한 성령의 권능의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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