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관상)의 두 단계의 의식
명상의 생활은 두 단계의
의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질문의 의식이고
둘째는 대답의 의식입니다.
이 둘은 분명히 서로 구분되고
엄청나게 서로 다른 단계이지만
실제로는 같은 것에 대한
의식입니다.
질문 그 자체가 바로 대답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은
그 둘 다입니다.
우리는 질문과는 철저히
구별되는 대답을 찾기 위해서
깨어나는 것이 아니고
질문이 바로 그 질문의
대답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기 위해 깨어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의 의식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가
아니고 체험의 의식-안에
요약됩니다.
-토마스 머튼의 새명상의 씨 중-
생각과 나눔 / 지붕과 쉼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 명제는 대단히 중요한
철학적 사고의 중심입니다.
현대의 철학, 신학이 이 명제의
지대한 영향하에서 발전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명제는
더 깊은 하나님의 현존을
체험하는데 큰 걸림돌의
역할도 해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관상의 세계에 들어갈 때
큰 거림돌은 '생각하기에
존재한다'라는 명제인데,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면
'존재하기에 존재한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이루어지게
됨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 앞에서 질문하지만,
기도 속의 모든 질문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아야 합니다.
때로, 기도 속에 좋지않은
그 무엇도 때로는
내 자신의 소중한
무엇이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을 기약합니다.
샬롬....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