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만 뜨면 꿈은 꿈일 뿐이다
꿈.
창세기는 "아담이 깊이 잠들었다"고 말한 이후 그가
깨어났다는 말은 결코 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그가 잠든 이후 벌어진 사건은 모두 꿈의 일부분이다.
형이상학적으로 아담은 우리 모두를 상징한다. 우리 역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개인이자 국가이자 행성으로서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잊어버렸다. 인간적인 차원이든 행성적인 차원이든 우리
스스로 만들어온 온갖 문젯거리를 정직하게 살펴보라.
그러면 현재 우리가 미래의 비전을 잃어비런 채 고통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엔 행복한 꿈으로 시작됐던 것이 이젠
악몽으로 바뀌어버렸다. 산적한 문젯거리들의 미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다고 보고, 두렬움이라는
소름끼치는 놈이 빚어낸 우울한 어둠 속에서 발버둥친다.
잠의 모게가 우리의 황금빛 근원에 대한 기억을 어둠의
장막으로 덮어버렸다.
하지만 악몽은 언제나 깨어남으로 끝나게 마련이다. 꿈을
꾸고 있는 동안엔 그것에 압도되지만 눈을 뜨면 아무것도
아니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의 느낌은 부드럽고 말끔하며
편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놀랍고 꺼림칙하기 일쑤다.
만일 현재 자신이 고통스런 꿈을 꾸고 있다면, 그래서
자신이 무력하고 작고,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로 생각
된다면 이제라도 꿈에서 깨기 위해 노력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알렌코헨의 "내것이 아니면 모두 버려라" 중에서 ^^
I'd Love You To Want Me - Lo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