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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84 / 하나님 팔의 힘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3. 12. 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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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로고 (작업: 지심)

 하나님 팔의 힘

 

샬롬^^

메리 크리스마스...성탄 전야입니다.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성탄의 기쁨이 우리의 영혼에 가득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어제는 월요일이었는데도 개인적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귀중한 만남들이 제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느 병원에 방문했는데, 이 병원은 들릴때마다 바쁜 곳입니다^^ 환자가 너무 많이 밀려서...^^,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던 집사님 한 분이 창세기 강해에 대해서 질문을 하시는 것입니다. 유다의 다말 사건에 대해서 말입니다.^^ 기분이 좋더군요. 왜냐하면 설교한 말씀에 대해서 질문을 들을 때면 꼭 제자양육할 때의 기분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도 '왜 이분이 이 질문을 하실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자녀에 대한 걱정이 그분을 간절하게 만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도 딸이 둘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와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터울이 조금 길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둘째를 겨우 허락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 그런지 둘째 아이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물론 첫째도 매우 사랑스럽습니다만, 이제는 다 커서 아이를 대하듯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참 세월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 큰 아이도 많은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이 아이의 고민에 대한 질문과 이야기 속에서 간혹 제가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생각은 다른 아이들만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두 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 아이도 다른 아이들과 같은 성장 과정을 거치는 구나. 둘째는 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것은 '기도' 밖에는 없겠구나.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이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유다, 메시아 족보에 가장 중요한 인물임에도, 그는 방황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며느리를 통해서 정신을 차리고 되돌아옵니다.^^ 누구나 방황은 하겠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저는 마리아의 찬양에 마음을 빼았겼습니다. 엘리사벳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천사에게 들은 마리아가 빨리 뛰어 갑니다. 문안하는 마리아를 본 엘리사벳은 태중에 있는 아이가 뛰노는 것을 느끼며 '성령 충만'을 받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와 뱃속에 있는 아이가 바로 주님이심을 고백하며 놀라며 기뻐합니다. 이에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말을 받아서 주님을 찬송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성탄의 찬양과 찬양의 화답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찬양 받으시고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신 주님도 찬양을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찬양 가사 중에, 누가복음 1장 51-53절에,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라고 노래하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성탄의 역사는 무엇일까요? 성육신의 역사는 이 땅에 많은 일들에 변화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 특별히 하나님의 팔의 힘을 직접 보이시는 역사를 허락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감동이 되는 것은 잉카네이션의 성탄은 결국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라는 것에 있습니다.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어버린다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 것을 허용함으로 인류는 바벨탑을 쌓는 일에 골몰합니다. 바벨탑은 마음이 교만함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 우리의 바벨탑은 여기 저기에서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가정의 바벨탑, 행복의 바벨탑, 제국주의의 바벨탑, 기업의 바벨탑, 개인주의의 바벨탑...^^ 갑자기 바벨탑으로 옮겨가네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벨탑을 흩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흩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무시하는 자들을 흩으십니다. 그래서 저는 두렵습니다. 혹 내 안에 교만의 마음이 있어서 '아성'을 쌓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아성을 쌓으면 흩어지게 되어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팔의 힘을 나타내신 인류의 역사의 변화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도리어 겸손해 지며 낮아지며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을 경배하고 따르는 삶인 것 같습니다. 낮은 곳에 임하신 주님 처럼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의 심령도 낮아지고 낮아져서 하나님의 팔의 힘의 보호를 받는 은혜가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은혜의 복이 여러분과 함께...아멘.^^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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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쪽지신청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지심의 묵상의 글입니다.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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