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위해 새기는 것
샬롬^^
요즘 저를 보니까, 태안에 솔향기길을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ㅎㅎ 벌써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오고 어제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제 1코스라는 곳이었고, 이번 주에는 제 2코스라는 곳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구역의 식구들을 위해서 헌신하셨던 구역장님들과 권찰님들을 모시고 잠시 다녀오는 산행이었는데, 등산이라기 보다는 간단한 산보정도의 코스인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바다를 보면서 산을 탈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감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을과 바다와 산, 그리고 잡다한 여담들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시간이 우리의 삶과 사역에 큰 힘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구역장과 권찰을 1년간 감당한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요?^^ 남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손길에 이정도의 시간은 합당한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20장 3-4절 말씀입니다.^^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오늘은 드디어 시내산 언약의 첫 계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제 1 계명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깊이 되돌아 보게 됩니다. 말씀은 계속 이 계명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너를 위하여." 실로 엄청난 의미가 이 안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상은 기본적으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나에게 위로를 주고,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안전에 거하게 하고, 나로 힘을 얻게 하고, 나의 전쟁에 승리를 가져다 주는 존재가 사람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언제나 우상을 찾아 헤메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이라는 존재는 강한 것 같지만, 실은 너무도 약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보십시오. 마음의 연약함이란 어떤 때에는 이렇게도 약한가 싶을 정도의 흐름을 우리 자신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흔들리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한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우상을 만듭니다. 그리고 대리만족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줄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나를 위한 존재"말입니다. 나를 위한 존재, 나만을 위한 존재!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는 것을 철저하게 금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나를 위해서' 살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만을 위해서', '나의 만족만을 위해서' 살아가려는 것을 멈추라는 것이겠지요. 왜 이래야만 하는 것일까요?^^ 놀라운 것은 인간은 한계를 갖는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은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양'과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자신을 위한 최선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가는 인생은 곧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꼴이 되게 합니다. 나만을 위한 존재는 나로 죽음을 맞이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분은 '영원한 세계'로 '나'를 인도해 주시는 분이 필요합니다. 우상은 이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영원한 세계를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세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십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소유된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의 가장 행복한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잘 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우상을 버리면, 즉 '나만을 위한 것'을 버리면, 하나님의 영생의 세계가 보여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를 위해 새기는"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한 영원의 축복이 우리에게 허락될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지심 정경호 words more... 샤마임 출판신청 일백교회,일백선교200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