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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의 요제물, 십자가의 분깃!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오늘은 새벽이 참 맑습니다. 제 느낌에 말입니다.^^ 무엇인가를 붙잡아서 내 힘으로 이루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주함은 결코 '하나님의 뜻'과 멀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제 욕심이었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열정으로 잘못 착각했던 때의 모습들이 지금 회상이 됩니다.ㅎㅎ 조금씩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생무상'이라는 말도 떠오르네요.
하나님 앞에서 인생이 무엇을 자랑할 수 있을까요? 어제 제 멘티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 중에 있었던 대화 중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 귀한 깨달음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지요. 하나님 앞에서 인생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또 하나의 깨달음이 우리의 말을 통해서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이것만큼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도 그분을 더 깊이 알아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 묵상은 출애굽기 29장 19-22절 말씀입니다.^^
19 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20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21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22 또 너는 그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그것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 위의 꺼풀과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지라 이는 위임식의 숫양이라
오늘 말씀은 제사장들의 온 몸에 숫양의 피를 바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피뿌림의 의식입니다. 이 제사는 아론과 그 아들들, 즉 제사장들을 위한 것입니다. "위임식의 숫양"을 안수하고 잡아서 그 피를 제사장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오른손 엄지에 오른발 엄지에 그리고 제단에 피를 뿌립니다. 또한 제사장들의 옷에도 그와 같이 피를 뿌림으로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했습니다. 이 모습은 히브리서의 말씀이 생각나게 합니다. 히 9장 22절에,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피로써 모든 것이 정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결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역사로 우리에게 허락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과 육체가 정결하고 거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묵상은 제게 독특한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22절에 "가지라 이는 위임식의 숫양이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 놀라운 말씀입니다. 이 정결의 역사를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주님의 크신 은총의 순간입니다. 원래 '요제물'은 제사장의 분깃입니다. 제물로 드려진 부분 중에서 요제물은 제사장의 분깃으로 허락되었습니다. 제사장은 우리가 잘 알듯이 다른 기업이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 그들의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위임식의 숫양의 요제물은 거룩하게 된 것들로 제사장의 몫으로 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육체와 그분의 십자가의 거룩한 역사는 우리들의 요제물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허락된 요제물, 예수 그리스도! 피흘림이 우리에게 허락되었고 거룩하게 된 우리에게 허락된 십자가의 분깃! 이 분깃은 '제자'에게 허락된, 즉 만인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허락된 보혈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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