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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574 / 아~ 이런, 용서는 그렇게!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5. 7.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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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런, 용서는 그렇게!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요즘 찜통 더위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ㅎㅎ 그래도 감사한 것은, 여름은 더워야 하고 겨울을 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이 덥지 않고 추워진다면 그것을 우리는 '재앙'이라고 합니다.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고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면 그것을 우리는 '말세'라고 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래서 덥지만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주님께서 이 땅에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아침에 고백하기를 '덥게 하시님 감사드립니다'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마음만은 시원케 하옵소서'라는 기도를 더 드리고 싶네요.ㅎㅎ

 

오늘 묵상은 마태복음 6장 12절 말씀입니다.^^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오늘은 주기도의 내용 중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라는 대목에서 숨통이 꽉 막혀오는 것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죄를 지었는데, 그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서도 '나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런! 어찌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러실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런데 이런 고백은 정말로 이상한 말로 구성된 치졸하고 옹졸한 인간의 한탄일 뿐입니다. 만일에 이 이야기를 들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신다면 우리의 말은 말문이 막히게 됩니다. '아~ 이런! 내가 너를 위해서 내 아들을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했는데~어찌 너는 그럴 수 있단 말이냐~!' '아~ 이런 큰일입니다.' 당연한 하나님 아버지의 요구이심을 우리는 긍정하고 수긍하고 '아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죄 지음에 대해서 우리는 용서할 수 없음을 우리의 심성의 외침 속에서 듣게 됩니다. 그들이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할 때, 우리의 분노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라는 말을 앞세워서 용서하지 못함을 분명히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나의 용서한 대로' '하나님께서도 용서해 주시겠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용서의 역사는 우리의 능력 밖의 일입니다. 우리의 분노 밖의 일입니다. 우리의 의지 밖에 일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과 감정과 의지와 지성적인 답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래서 주님 앞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니다. '오직 기도' 외에는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음을 이 한 마디의 기도의 가르침 속에서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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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이야기] 인터넷쪽지 지난호샤마임멘토링2012.8.13 창간발행 지심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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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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