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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Q.T ♣ 성령의 위로와 부흥
샬롬^^ 오늘도 주님의 은총이 세상을 새롭게 보는 영적인 눈의 은총으로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는 '선거'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정의 달이기 때문인지 아이들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아이들이 사용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한 2-3일 장거리를 움직여서인지 몸이 많이 피곤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젯밤에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절반이 잠과의 전쟁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깨어나고 잠들고 깨어나고 잠들고, 고군분투(孤軍奮鬪)한 끝에 겨우 기도의 줄기를 잡아서 기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에 대통령 선거 개표를 잠시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기도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성장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지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몸부림쳐야 하며 온 민족을 향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몸부림칠 때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묵상은 사도행전 9장 29-31절 말씀입니다.^^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회심한 사울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헬라파 유대인들과 논쟁이 붙게 되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의 지식은 매우 깊었습니다.왜냐하면 헬라철학을 그들의 배경 지식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쟁 속에서 사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증하게 됩니다. 그리고 헬라파 유대인들의 말이 막히게 합니다. 우리는 이 짧은 구절 속에서 헬라파 유대인들의 풍부하고도 사변적이며 논리적인 질문과 공격을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철학의 변증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이야기를 하게 합니다. 중세를 지나면서 철학은 신학의 시녀로써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지만, 사울(바울)이 활동하던 초대교회 때까지만 해도 철학은 위대한 학문이었습니다. 철학을 이겨낸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유대이즘에 대해서 철학적인 배경과 이론을 갖추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모든 이론적 배경과 논리들이 '사울' 앞에서 무너져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증언하는 복음은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철학이 대답하지 못하는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의 대답'이 복음에 다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온 힘을 다하게 됩니다. 이에 사울과 함께 있던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라고 내려가서 사울의 고향인 다소로 보내게 됩니다. 이 일을 통해서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서 갔음을 증언합니다. 이 평안하고 든든히 서 간 배경에는 사울의 신학적 변증도 한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사울의 변증 사건을 통해서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교회로 몰려오게 되었습니다. 수가 더 많아지는 부흥의 역사도 계속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31)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초대교회는 핍박이 이제 막 시작되는 시기였습니다. 이들은 복음 때문에 순교를 각오해야 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이론적인 기반도 세워지지 않은 때였습니다. 물론 12사도들의 활동도 있었지만, 지성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때를 위해서 사울을 선택하셨습니다. 이방인의 사도였지만, 사울은 가말리엘 문하생 출신으로써 지식에 능통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통해서 복음의 지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기반을 세워가셨습니다. 바울의 논증은 유대인들에게 할말이 없게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역사가 맞았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성서가 이를 증언하고 있었기 때문이요, 이 진리의 역사는 헬라의 철학이라는 얄팍한 질문 공세의 학문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진리 앞에서 그 어떤것도 바로 설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지성적인 부분에서의 '기본 교리'들의 체계를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기본적인 체계가 세워지지 않으면 이단에 쉽게 빠지고 철학과 사이비적인 신앙에 쉽게 빠지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기본 사역은 '예배'이지만, '성경공부'를 반드시 행하여 합니다. 또한 '성경통독(혹은 정독)'과 함께 '묵상(ConQ.T)'을 통해서 살아 있는 주님을 만나게 해야 합니다. 이런 몸부림 위에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며 부흥의 역사를 든든하게 이루어가시는 것입니다.
어느 날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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