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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즘 연구-예수기도 ♣ 8일의 장엄한 대회, 장막절
샬롬^^ 오늘도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어제는 박사과정의 분들이 모여서 마지막으로 치루는 '사은회'가 있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 모인 20명의 박사들의 모습에 참 많은 감동들이 있었습니다. 일선에서 목회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 중의 하나입니다. 각 곳에서 모이신 분들의 모습을 뵈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저도 힘들었으니까요^^. 사진 촬영을 하고 교수님들과 나눔과 친교의 시간들을 갖었습니다. 특별히 저희는 영성학박사 1기 생들이라 영성학 교수님들께서 모두 저희 테이블에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도 오랜 시간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3년간의 정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논문도 드리고 소식도 묻기도 하고, ㅎㅎ 유해룡 교수님께서는 모세골로 함께 찾아오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매우 냉철하게 그리고 심도 있고 무섭게 가르치시던 분이 그 외의 시간에는 매우 자상한 아버지와 같으신 분으로 변하십니다. 오방식 교수님께서는 여전히 넉넉한 웃음으로 함께 하시고, 김경은 교수님께서도 암마 스타레츠의 분위기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어제 저는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이번에 영성신학 박사 학위 논문이 3명이 나왔는데, 개혁교회 측에서는 처음 나오는 논문이라더군요. 세상에~^^! 감사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번 논문들로 한국교회에 영적인 물꼬가 트여지기를 기도하면서 이제 마지막 장신의 '영성학당' 가는 길을 접게 되었습니다. 물론 학위 수여식이 남아 있지만, 학생으로서는 어제가 마지막 '영성학당' 가는 길이었습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29장 12-40절 말씀입니다.^^
12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13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14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세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삼이요 숫양 두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이요 15 어린 양 열네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6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17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18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19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0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1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2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3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4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25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6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7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8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0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31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3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4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5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36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드릴 것이며 37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8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9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40 모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라
본문은 장막절을 지키는 규례에 대한 말씀입니다. 8일 동안 치러야 할 장막절의 규례는 7월 10일 대속죄일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됩니다. 말 그대로 장막에서 생활하는 광야 40년의 체험 코스입니다.^^ 그리고 이 장막절은 추수가 끝난 모든 것들을 창고에 들이며 축제를 벌인다 해서 수장절(收藏節, the Feast of Ingathering)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속죄일에 마음을 괴롭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장장 8일 동안 장막에서 지내며 축제의 중심에 각종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출애굽의 역사와 광야 40년의 하나님의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인도해 주신 은총을 기념하며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여 경건하게 하는 날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런 장막절의 축제를 하나님께서는 예배로 기쁘게 받으시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35)라는 말씀에 마음이 멈추게 됩니다. 8일의 개념이 언급됩니다. 새로운 창조의 날입니다. 7일은 거룩한 안식일의 개념으로써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은 율법의 조항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완전하게 회복될 날에 대한 그림자의 역할로 주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8일의 새로운 개념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부활의 아침이요, 죽음을 뛰어 넘은 주님의 역사를 기념하는 참된 안식일인 주일입니다. 주일은 장언한 대회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의 모든 고난의 시간을 마치고 이제 본향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장막절의 팔일이 되면,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은 지난 7일 동안 잠을 자고 생활했던 장막을 걷고 자신의 처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거룩한 주일은 바로 이런 부활의 새 아침과 구원의 완성과 본향으로 돌아간다는 신앙고백으로 지켜지는 것입니다.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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