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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샤마임 영성 이야기 1339 / 아버지가 허락하는 딸의 서원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19. 1. 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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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허락하는 딸의 서원


샬롬^^

오늘도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


어제는 하루 종일 바빴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석회건염인가 하는 것으로 몇 달째 치료를 받고 있어서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하기를 이야기했는데, 제가 아시는 원장님(정일만 집사님^^)께 물어보았더니 이런 경우는 수술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군요. 이 의사선생님이 운영하시는 통증클리닉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성남 수지), 많이 좋아졌습니다. 참 감사한 일들입니다. 그리고 막내 딸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센터에 들렸다가 저녁에는 제 동생 목사님이 개척하신 '함께하는교회'에 들려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교회가 아담하고 얼마나 좋던지요. 시스템이 무척이나 잘 갖추어져서 개척교회가 아니다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 교회에서도 '예수기도'와 'ConQ.T'를 배경으로 목회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필요하면 저를 부르라는 이야기도 잠시 하게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흥하기를 기도했고, 또 부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맞는 옷은 기독교의 근본적인 정신들을 이야기하는 영성입니다. 사도행전적 영성이 아니면 안 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저는 이것을 느끼면서 교회로 되돌아 왔습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30장 1-5절 말씀입니다.^^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3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버지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결심하려고 한 일이 있다고 하자

4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5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모세가 이제 마지막 메시지들을 전합니다. 그것은 서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서약에 대한 규례는 사람이 입으로 말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딸들의 서원은 약간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시집 가지 않은 딸들에게는 서원의 모든 권한이 독립적이지 않았습니다. 딸들은 아버지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게서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인생의 경험이 많지 않은 딸들이 간혹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서약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심각한 일들이 초래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아버지가 서약에 대해서 침묵하면 딸들은 하나님 앞에서 행하여야 했지만, 만약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면 그 서원은 취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분을 허락하시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5)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무르게 됩니다. 자녀들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항상 사랑이 가득 넘칠 것입니다. 때로는 사랑의 회초리를 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항상 부모의 마음은 자녀들의 잘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었으면 좋겠고, 좋은 반려자를 만났으면 좋겠고,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과 같은 인생의 실수를 작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모든 부모의 공통적인 마음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딸이 하나님 앞에서 서원을 행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에 아버지의 마음은 딸들의 마음을 읽기 시작합니다. 왜 그랬는지, 그리고 무엇 때문에 그러한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판단에 그것이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고 인생에 도움이 되지 못하면 허락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큰 도움이요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것이면 침묵함으로써 딸들의 결심을 독력하게 됩니다. 침묵은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허락하지 않음도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신 뜻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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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샤마임 영성 공동체
글쓴이 : 지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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