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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즘 연구-예수기도 ♣ 새해를 알리는 나팔절의 소리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벌써 1월 20일입니다. 복된 주일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지난 주간에는 너무도 정신 없이 시간들을 소비했습니다. 기도에 집중이 되어야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날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박사 논문에 대한 소문들이 나서인지,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왜 수도사들이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해 들어가서 기도를 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이 제게 주어졌습니다. 머리가 복잡하니 기도에 집중이 다른 때보다 덜 되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 새벽에야 집중이 되기 시작하네요. 감사한 것은 제 작은 논문에 대한 기대감들이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하루를 말씀 묵상으로 출발하고, 하루 종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오후 집중적인 예수기도 수련을 행하며, 저녁에는 성찰을 행하는 제자도의 삶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한지라, 제 논문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소프트 카피로 된 논문을 인쇄해야 할 지경이 되었네요.^^ 제가 조금 더 부지런했더라면, 지금쯤 책자로 출간되어 있을 것인데, 제 게으름이 문제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만 이번 주가 지나면서 책 작업과 기도 생활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심을 해보게 됩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29장 1-6절 말씀입니다.^^
1 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3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4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5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6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유대인의 월력은 7월이 새해입니다. 일곱째 달 첫 날에는 성회로 모든 사람들이 모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않아야 하며, 이 날은 나팔을 길게 불어서 하루 종일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음을 하나님 앞에서 아뢰어야 했습니다. 일명 나팔절의 소리입니다. 이 날은 제사의 제물도 다른 날에 비해서 3배나 많았습니다. 향기로운 번제의 제물과 함께 소제와 속죄제, 그리고 상번제가 드려졌습니다. 이런 제물들은 상번제와 월삭과 나팔절의 예배로 겹쳐서 드려졌습니다. 이런 복잡한 셈과 함께 드려지는 3가지 예배의 제물들은 매우 많은 양의 제사로 행하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새해 첫 날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제사에 집중하는 날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작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주님 앞에서 죄사함을 구하고, 이제 새로운 날을 향하여 나아가는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더욱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통한 신앙고백적 예배가 하루 온 종일 행하여졌습니다.
오늘은 "나팔을 불 날이라"(1)라는 말씀에 마음이 멈추어서게 됩니다. 나팔이 불려지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온 백성들의 마음에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나팔을 불어서 새롭게 시작된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경배와 찬양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 나팔의 소리는 훗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재림주로 오실 때에 불려질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새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온 인류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우리의 땀방울과 눈물과 순교의 피가 보상 받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지키며 나팔이 불려진 새롭게 허락된 거룩한 날을 고대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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