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135 /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주일을 지낸 월요일 아침입니다. 최근에 참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옆 동네의 작은 시골 교회는 마을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기게 되어서 주일 예배를 멈추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까운 지역의 교회도 그 지역에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잠시 한 주간 예배를 멈추게 되었다는 소식에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모든 상황을 바라보게 됩니다. '위드 코로나'를 외쳤던 시대의 분위기가 아직은 위드 코로나가 될 수 없다는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어렵고 많이 위태로워만 보입니다. 특별히 교회들은 더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결론은 기도하고 말씀을 붙들고 참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는 점입니다. 참고 기다리되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 기도하고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방법을 깨닫고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각자의 교회에서 행해야 할 일들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마치 사사기 시대와 같은 혼돈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은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6장 7-10절 말씀입니다.
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었으므로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 너희가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선자지의 입을 통해서 출애굽을 할 수 있게 하셨던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그리고 애굽 뿐 아닌 가나안 땅을 점령하게 하셨던 놀라운 일들에 대해서 다시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러면서 결론의 메시지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10)"라는 말씀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바로 애굽으로부터 출애굽시키셨던 하나님, 그리고 가나안 땅의 강한 족속들을 내쫓으셨던 하나님이 바로 지금의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꾸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이 아닌 이방의 신들을 믿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족속의 신들이 마냥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해야 하는데,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보이지 않으시고, 가나안의 아모리 족속의 신들은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두려움을 주었기에 도리어 두려워하고 섬기는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이들은 가나안의 신들 때문에 이들 족속들로부터 압제를 받으며 도리어 섬기는 자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면 이방 신들은 모두 약해지며 가나안 족속들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는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0)"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이라는 것은 가나안 족속의 신을 의미합니다. 가나안 족속의 신들은 종류가 매우 많은데 대표적으로 가나안의 바알과 시돈의 아스다롯 모압의 그모스, 암몬의 몰록, 블레셋의 다곤 등이 대표적으로 성서에서 거론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엘(만신전의 우두머리), 아낫(전쟁의 신), 테슛(폭풍의 신), 한나한나(어머니의 신), 아닷(폭풍의 신) 등이 가나안 정복 당시에 대유행을 이끌었던 우상숭배의 신들이었습니다. 이런 신들의 특징은 모두 땅에서 일어나는 것들과 관련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신들을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됨으로 이스라엘은 혼합주의적인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곧 신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러한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두려움을 갖을 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사탄을 따르는 인간들이 지어낸 것이든지 아니면 사람을 두려워하게 해서 지배하는 어둠의 영들일 뿐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게 할 뿐 사람에게 유익을 주거나 구원을 허락하거나 복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시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우상과 잡귀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런 것들에 접하기 시작한 성도들의 마음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혼합주의적인 신앙'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까? 그러나 하나님 외에는 경외할 대상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포하고 살아가는 자는 이들의 세력에 굴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어둠의 영들을 몰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세상의 세력을 형성하는 것처럼 보이는 어둠의 세력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어둠의 영들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어서 그들을 섬기며 세상의 종들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이미 이들을 물리치는 권능과 능력의 이름을 허락 받았사오니, 주님 우리에게 담대한 믿음을 더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서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어둠이 물러가게 하시오며, 우리의 믿음의 여정에서 오직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만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