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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50 / 아비멜렉의 살육과 남은 자 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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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2. 1. 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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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50 / 아비멜렉의 살육과 남은 자 요담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겨울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추워도 너무 추운 것 같습니다. 원래 겨울은 추운 것이 당연한 것인데, 너무 추워서 심상치가 않다고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난로 없이는 지낼 수 없는 겨울을 보면서, 잘 준비된 사람은 겨울을 잘 지내는 것이고, 잘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겨울이 더 춥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사택은 겨울에 매우 취약한 집입니다. 벽돌로 지어진 집인데, 밖의 바람이 거침 없이 들어와서 옷을 두껍게 입지 않으면 밤을 지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 싶어서 '등유 난로'를 구입했습니다. 주유소에 갔더니 등유 한통에 2만 얼마 정도의 가격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한 통이면 일 주일이 약간 못되게 난방을 할 수 있어서 그것으로 최근에 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등유 난로의 단점은 '냄새'가 많이 난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약간 열어서 환기를 시켜야만 합니다.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하지만, 저녁의 절반 정도는 이 난로 때문에 조금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길거리에 얼어죽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잠을 청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난로로 난방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뭐 다 그렇게 겨울을 지내는 것이겠지요.
 
오늘 묵상은 사사기 9장 1-6절 말씀입니다.
 
1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2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3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4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5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6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기드온의 아들 중에서 아비멜렉이라는 인물이 사건을 만들게 됩니다. 야망이 가득한 인물이 아비멜렉이어서 자신이 세겜의 왕이 되겠다 선포합니다. 그리고 왕이 되기 위해서 여룹바알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모두 죽이게 됩니다. 이 일에 세겜이 뒷 배경이 되어 주었고, 아비멜렉은 악하고 방탕한 자들을 자신의 부하로 사서 힘을 기르게 됩니다. 이에 기드온의 70명의 아들들이 죽은 후에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게 됩니다. 그러나 70명의 아들들이 죽을 때 살아 남은 자가 있었는데, 그 아들의 이름이 요담이었음을 본문은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모두 아비멜렉을 따르며 완벽하게 기드온의 아들들을 모두 죽였다고 생각했던 아비멜렉의 계획에 빈틈이 하나 생긴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이 세우 계획은 완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작은 빈틈에 악한 인간의 계획은 허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5)"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스스로 숨었다는 표현에 요담의 지혜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살아남을 길을 찾았던 요담은 스스로의 목숨을 아비멜렉으로부터 지켜내게 됩니다. 그러나 나머지 형제 70은 스스로의 목숨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깨어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70인의 형제들은 아비멜렉의 야망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형제라는 이유만으로 목숨은 보장되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형제일지라도 권력과 부와 명예 앞에서는 형제가 형제가 될 수 없는 것이 세상의 기본적인 이치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말은 조금 냉정한 이야기에 속하지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악한 계획을 가진 존재는 비록 형제라 할지라도 그의 일에 동조하는 것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생명을 지켜내는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야망은 좋은 것이지만, 악한 야망은 모두를 죽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함은 악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에 대한 내용에 관한 것이어야 합니다. 요담은 아비멜렉의 악한 야망에서 스스로 몸을 숨겨 남은 자로서 그 다음의 일을 준비할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다음의 일은 항상 몸을 숙이고 숨길 줄 아는 사람에 의해서 준비되어지고 예비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악한 야망으로부터 벗어나서 몸을 숨기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오늘도 잔혹한 세상의 악한 야망을 따르는 일들로부터 벗어나서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걸어가는 제자의 길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세상의 야망 때문에 생명을 잃지 않게 하옵시며, 오직 나에게 적당하게 맞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여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이 되어서 주님께 쓰임 받는 남은 자로서 사용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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