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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66 / 하나님의 사람과 여호와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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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2. 3. 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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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66 / 하나님의 사람과 여호와의 사자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젯밤에 『파토스와 에네르기아』의 책 출간을 마쳤습니다. 원래 제목은 '센터링 거둠 기도'였는데, 실제적인 영적 현상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하는 제목이 좋을 것 같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간 편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함께 하시는 활력의 은총을 표현한 제목을 선택해서 아마도 오늘 출간되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저녁 늦게 이 작업을 마치면서 마음에 '하나님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다 한 것 같습니다'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기도와 렉시오 디비나, 그리고 Q.T와 센터링과 거둠 기도의 모든 것들을 종합한 책들이 이제 세상에 모두 출간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더 이상의 그리고 그 이하의 그 무엇도 제게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오직 남은 것은 기도의 수련에 더 정진하는 것일뿐입니다. 다만 소망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이런 방식들을 받아들여서 한국교회다운 어떤 형식의 영성들이 발전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이제는 영성이 보편화 되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영혼들이 더 분명한 영적 체험들을 소유하게 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그것이면 된 것 같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제게는 더 이상의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여호수아 13장 6-14절 말씀입니다.
 
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의 남편에게 알리어 이르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오셨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내가 그로다 하니라
12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
 
마노아의 부인이 여호와의 사자를 만난 후에 자신의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그녀가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6)" 같았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오는 분은 '여호와의 사자'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참 아이러니함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마노아의 부인은 여호와의 사자를 보면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와 같은 혹은 선지자와 같은 이가 와서 자신에게 말한 것으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일반적인 선지자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지금 마나아 부부를 만나고 있는 분은 메시야였다는 점입니다. 후에 살피게 될 '기묘자'라는 이름의 언급은 메시야께서 구약성서에 사람의 모습으로 많이 나타내 보이셨음을 알게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실인이 자신들에게서 태어날 아이로 허락되었다는 계시의 말씀 앞에서 마오아는 다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은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8)"라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셔서 응답하셨습니다. 다시 여호와의 사자가 여인에게 나타났을 때 자신의 남편이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급하게 남편 마노아를 데리고 왔고, 여호의 사자는 그에게 여인에게 말했던 동일한 '나실인의 규례'를 전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감동적인 모습은 마노아가 자신의 아내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 다시 간구했다는 점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마노아를 위해서 여호와의 사자를 다시 보내주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의 기도에 함께 하시고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이렇게 우리의 간구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다시 보내주시고 다시 보여주시며, 다시 알고 깨닫게 하는 충분한 시간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은 "어떻게 행하리이까(12)"라는 마노아의 질문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당황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하나님의 계시와 같은 역사가 여호와의 사자로부터 아내에게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목전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행하리이까?" 하나님은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너무 연약하기에 무엇을 어찌행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며 설혹 알았다손치더라도 준비할 마음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로 충분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을 허락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하나님의 사람인지 여호와의 사자인지도 구별하지 못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 충분하게 분별할 수 있고 결단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마련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충분한 은혜를 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뵈옵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때로 우리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 앞에 있을 때에라도 항상 충분하게 우리로 준비하게 하시는 여건을 마련해 주심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충분하게 분별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서 하나님의 사람과 여호와의 사자를 분별하게 하옵시며,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서 결단하고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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