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164 /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는 저녁 늦게 옆 교회의 목사님 부부께서 아들을 부산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출발하시다가 잠시 들리셨습니다. 그래서 밤 늦게 함께 차를 마시고 먼길을 떠나시는 목사님 부부와 아들을 배웅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목사님 부부와 시간이 지날수록 친밀함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래 제 스타일은 제 시간을 침범하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 그 선을 넘으면 멀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저 또한 이제 나이가 먹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께 교제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점점 좋아시는 이상한 현상이 제게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인생이 다 그런 것인데 너무 금욕주의에 빠져 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제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했으면 이제 나머지 시간은 제 자신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좀 제 자신의 타이트한 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까 정말 쉬지 않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열매가 있느냐의 문제 앞에서는 뒤통수가 가렵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좀 더 여유를 찾아야한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 앞에서 제 스스로 깨달아지는 것은 '영성'을 수련하고 연구한다는 사람이 가만히 보니까 영성이 아닌 학문과 일에 묻혀서 살았구나 하는 약간의 후회스러움의 성찰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12장 13-15절 말씀입니다.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압봉은 비라돈 사람으로 힐렐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아들 사십 명이 있었고, 손자가 삼십 명이 있었습니다. 그릭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탈 정도로 부와 권력을 가졌던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로 팔 년을 치리했고, 그 후에 죽음을 맞이하여서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게 됩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비라돈이라는 지역이 아말렉 사람과 관련이 있는 땅이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에브라임이 땅을 차지하기 전에 아말렉인들이 살았던 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에브라임 사람들이 정복하고 살 때 아말렉 사람들이 자꾸 많이 들어와서 섞여 살았다는 말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 속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말렉 사람들의 거센 힘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의 권세 앞에서 잠잠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서 땅이 평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오늘 말씀은 분명 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비라돈이 낳은 힐렐의 아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인물은 하나님께서 그 지역과 가문을 통해서 배출시키는 것을 보게 합니다.
오늘은 "아말렐 사람의 산지 비라돈(15)"이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아말렉 사람들이 강성한 지역의 비라돈에 그 지역을 지배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왔습니다. 그가 바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압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러면 힘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법칙은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침범을 당하거나 착취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브라임의 인물 중에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사람이 출현하자 강력하게 도전하는 이방인들의 세력들을 잠잠하게 하는 인물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이런 역사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힘을 주시고 권세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이 잘 감당하면 그 땅에 평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동시에 사명을 주시는 주님의 역사를 뵈옵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단단한 믿음을 주시옵고, 이런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권능을 소유하게 하옵소서. 이 힘과 능력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여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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