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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상 2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06. 11. 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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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음악 그리고 예술은 명상의 체험과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상은, 심미적(審美的) 통찰력 너머에, 예술과 시의 영역 저 너머에 있습니다. 명상은 이 모든 것을 대체(代替)하며 완성시키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또 그것을 모두 부인(否認)합니다...그것은 삶을 위한 죽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은 다른 모든 형태의 직관과 체험- 그 직관과 체험이 예술, 철학, 신학, 전례 또는 일반 수준의 사랑과 신앙에 관한 것이라 할지라도- 을 대체하고 또 폐기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명상을 실제로 체험하면 다른 모든 체험은 잠정적으로 효력을 잃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죽습니다". 『토마스 머튼-새명상의 씨 중』 ------------------------------------------------ 『생각과 나눔-지붕과 쉼』 『시와 음악과 철학의 아름다움이란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며, 이 아름다움으로 자연을 노래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노래할 때 모든 것이 담아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명상(또는 관상)은 이런 아름다움의 차원을 훨씬 더 뛰어 넘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인간의 직관의 기능은 이성을 훨씬 뛰어넘는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그러나 명상(또는 관상)은 이런 직관의 죽음까지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직관으로써 도저히 알 수 없는 그 어떤 것의 체험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것이 관상의 세계이겠지요. 우리의 직관이 시시해질때, 그리고 우리의 영교의 기능이 정말 시들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또 다른 하나님의 세계를 체험합니다.』 『이 세계를 체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죽어야 합니다.』 『이것은 은혜의 소산물이요, 우리에게 하나님의 세계를 열어주는 은총의 문입니다.』 『어떤 이는 직관을 대단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어떤 기능도 명상(관상)의 세계에서는 그 힘을 잃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의 모든 기능의 죽음을 가져오게 하는 원인일 것입니다.』 『명상(관상)의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서 오늘은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어쩌면 자기부인은 우리의 모든 것까지 죽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출처 : 샤마임 수도원 공동체
글쓴이 : 지붕과 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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