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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 안에서 나의 벗에게 6 - 영혼의 회복

영성에 대한 생각들

by 지심 정경호 2009. 2. 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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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향기마을

하나님 안에서 나의 벗에게 6 -영혼의 회복 그대의 영혼이 은총으로 아담의 타락하기 이전에 지녔던 영혼의 상태를 회복할 수 있었다면 그대는 온갖 충동을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무엇 하나 빗나가는 일 없이, 온갖 소망의 군주요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의 최고봉이신 하나님께 도달할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분은 우리 수준에 맞게 내려오셔서 당신의 신성을 우리의 이해 능력에 맞추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모상에 따라 창조된 만큼, 우리네 영혼은 일정 정도 그분과 친화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네 영혼의 의지와 열망을 충족시키는 완전하고 절대적인 충분조건은 오직 그분 자신뿐이십니다. 이 역할은 그 밖의 어떤 것도 불가능합니다. 영혼이 은총으로 제 모습을 되찾을 때, 그 영혼은 사랑으로 온전히 그분을 이해할 수 있는 완전하고 충분한 상태가 됩니다. 그분은 우리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도리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천사의 지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 그들이나 모두가 피조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네 지성일 뿐 우리 사랑이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모든 이성적 존재, 곧 천사와 인간은 두 가지 기능을 지닌 바, 아는 능력과 사랑하는 능력이 그것입니다. 첫번째의 기능인 지성으로는 이를 만드신 하나님을 언제까지나 알지 못하지만 두 번째 기능인 사랑으로는 그분을 온전히, 그것도 개개인이 저마다 따로따로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영혼은 홀로 자신의 사랑을 통해서 존재하는 뭇 영혼들을 채우기에 충분하고도 한참 남을 그분을 직접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영원히 지속될 사랑의 기적아니, 하나님은 늘 이런 방식으로 역사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은총 덕분에 그런 능력을 지녔다면 이 점을 명심하십시오. 이같은 사랑의 기적을 스스로 안다는 것은 끝없는 축복이요, 그 반대는 끝없는 고통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새롭게 바뀌어서 자신의 의지에서 나오는 온갖 충동을 제어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이승에서부터 영원한 아름다움을 어느 정도 감지하게 될 뿐 아니라 천상의 지복 속에서는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무지의 구름- 생각과 나눔 / 지붕과 쉼 샬롬^^ 오랜만에 무지의 구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부족한 영적 여정 중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수련하며 고민한 지가 꽤 된 것 같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한 영성수련에 잠시 참여하면서 한 없는 하나님의 깨달음을 허락받는 축복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지의 구름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자신의 부족한 깨달음은 아직도 멀었고, 성화되어야 할 부분도 너무나 많기에 글을 쓰는 것이 두렵습니다만, 이 장들은 깨달음의 나누이고, 서로의 생각과 체험을 나누는 장이기에 야간의 담대함을 가지고 글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너무 큰 기대는 영혼을 다치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다! ^^ 우리의 지각 능력은 대부분 '이성'에 지배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대는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이기 때문 입니다. 비록 21세기 되어서 감성의 시대가 되었다고 하지만, 그 기본적인 모든 판단의 기준은 아직도 이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이성이 완전하지 못하다는데 있습니다. 어느 때는 이성의 판단을 한다해도, 그것은 이미 혼미한 이성임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우리의 감정이 섞이고, 타인의 판단이 우리 안에 있음을 통해서 온전한 이성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관상기도 속에서 우리는 이러한 이성의 불완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이 이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 안에 온갖 불완전한 덩어리들이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들은 모두 병자들처럼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관상 속에서 이러한 모든 것들을 주님께 맡겨드리게 됩니다. 그때 주님의 치유의 손길은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처음 이성이 마비되었을 때에 우리는 당황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 어떻하지?' 혹은 '내 이성이 알지 못하는데 뭔가 잘못된면 어떻해?'라든지 등등의 마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이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의지'와 '정서'라는 기능도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와 정서도 불완전하기에 주님의 은총의 광선은 이러한 의지와 정서도 마비시켜 우리를 당혹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때에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 이러한 지,정,의를 초월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으로서 이 사랑이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하는 역사를 허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영혼에 스며들때, 그때부터 새로운 창조가 시작됩니다. 관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잘못된 것들을 놓아버립니다. 그러나 그 놓아버림은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다시 잡아 회복시키시는 영원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사랑으로 응답하고 믿고 의지할 때, 주님의 성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때에, 더 정교하게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샬롬.

출처 : 샤마임 수도원 공동체
글쓴이 : 지붕과 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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