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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즘 연구-예수기도 ♣ 레위인의 42성읍과 6곳의 도피성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어느 때인가,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이 자포자기가 될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간간히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기도 밖에'라는 말에는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이 말은 아마도 '기도 외에는'이라는 말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일치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요? ^^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도 벌써 목회를 해온지가 2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세월이 참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루어 놓은 것은 없는 것 같은데, 자꾸 시간만 갑니다. 언젠가 제 아내에게 아직 우리는 젊지 않냐는 말을 했다가, "여보, 아이들이 크는 모습을 보세요!"라는 말에 화들짝 놀랜적이 있습니다. 벌써 50줄이 코 앞입니다. 마음은 아직 30인데, 세월이 유수와 같습니다. 어제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공부의 과정도 모두 마쳐져서 따로 저를 가르쳐주시는 분이 계시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난감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ㅎㅎ 모든 것이 막힐 때, 그리고 자포자기하고 싶을 때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새롭게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어지는 영적 성장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35장 1-8절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3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4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천 규빗이라 5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7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8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모압 평지 요단 동편에서 이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을 점령하기 전 마지막 부분들을 점검을 시킵니다. 그것은 가나안에 들어가면 얻어야 할 '레위인들의 거주지'의 문제였습니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는 십일조를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레위인들의 기업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 중에는 가축들도 있었습니다. 이 가축들을 관리할 땅이 필요했고 기본적인 거주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거주지와 가축을 관리할 수 있는 땅을 레위인들에게 주었습니다. 먼저는 6군데의 도피성을 주셨습니다. 도피성은 요단 동편에 세 곳, 그리고 가나안 땅 내에 세 곳을 세워서 억욱할 누명에 쫓기는 자들이 보호를 받는 성읍의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레위인들이 거하는 성스러운 장소였기에, 그 누구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치외법권(治外法權, extraterritoriality)이라 할까요? 그리고 이 외에도 각 지파의 성읍에서 레위인들이 거처할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했습니다. 각 성들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이천 규빗은 레위인들이 가축을 기르는 땅으로 제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42성읍을 레위인들이 거처할 최소한의 공간으로 내주어야 했습니다. 이에 총 48성읍이 레위인들이 거처할 최소한의 공간으로 제공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8)는 말씀에 마음이 멈추어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자의 기업의 땅을 주셨고, 그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데 선택 받은 레위지파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십일조를 드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각 성읍에 이들이 거할 처소를 주게 했는데, 하나님의 명령은 많이 가진 자는 많이 내어 놓아야 했고, 적게 가진 자는 그 중에서 최선의 것을 내어 놓아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일에 방해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부분은 오늘날 성직자들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 중에 한 부분은 '레위인과 같은 목회자'의 삶에 대한 문제입니다. 일반 성도들의 삶은 각자의 경제생활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면서 자신의 기업을 늘려가며 그 안에서 복을 받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의 기초적인 원리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전념하며 예배를 주관하는 성직자의 경우에는 경제생활의 기업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교회의 십일조와 헌물을 통해서 먹고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와 신약의 공통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48성읍의 기초적인 삶의 유지를 위해서 오늘 말씀은 많이 가진 자는 많이 내어 놓아서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적게 가진 자는 자신의 최선의 것을 하나님께 드려서 하나님의 교회가 예배 드리는데 방해받지 않게 해야 함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실천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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