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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카즘 연구-예수기도 ♣ 도피성 밖으로 나가면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때론 삶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너무도 무거운 중압감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픈 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다윗의 고백대로 '하나님의 침묵'을 느낄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부르짖게 됩니다. 인생은 부르짖음이 없이는 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은 교회 강단 앞에서 방석을 깔고 앉아서 부르짖는 한 어머니의 기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새벽 기도회 훨씬 전에 나와서 제단 앞에서 부르짖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순간적은 생각으로는 이분의 두 아드님이 목사님들이기 때문인 것과 관련된 것 같았습니다. 한 목사님은 교수 활동을 하시지만, 담임목회지를 놓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또 한 목사님은 교회 개척을 놓고 기도 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듯이 한 개인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이 아니면 열리지 않는 문제이기에 이 집사님께서 새벽부터 부르짖는 것이겠지요. 그러고보니 제 형제들도 2명이나 목회를 합니다. 그리고 이 둘 또한 개척교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개척자들의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시고 실현시켜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묵상은 민수기 35장 26-29절 말씀입니다.^^
26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가면 27 피를 보복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피 흘린 죄가 없나니 28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할 것임이라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29 이는 너희의 대대로 거주하는 곳에서 판결하는 규례라
살인자가 도피성에 피하여서 "피를 보복하는 자"의 손길을 피하게 되었고, 판결에 의해서 대제사장과 함께 도피성에서 삶을 살게 허락된 후의 일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살인을 저질렀을지라도 이 사람은 사람을 죽인 자입니다.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이 죄인은 도피성 안에서 대제사장이 살아 있을 동안 거주해야 했습니다. 자신을 받아 주었던 대제사장이 도피성에서 죽기 전까지 일평생 도피성에서 함께 하며 일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 사람이 도피성 밖으로 나가게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 사람을 노리는 "피를 보복하는 자"가 있는데, 나오자 마자 그 사람을 죽여도 "피 흘린 죄"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도피성에서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규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도피성에 받아 주었던 대제사장이 삶을 마감하면 그제서야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셨던 판결 규례였습니다. 오늘은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가면"(26)이라는 말씀이 마음을 멈추게 합니다. 죄인은 도피성 밖을 나가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피를 보복하는 자"가 이 사람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살피면서 한 가지 깨달음은 우리 모두 죄인들이라는 점입니다. 죄는 사망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보편적인 사람들은 모두 '죄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죄인들을 구원시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장소가 있습니다. 이 구원의 장소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피를 보복하는 자"가 들어서지 못하며, 그 안에 있는 영혼들을 어찌하지 못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곳에서 구원 받은 영혼이 교회 밖으로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여기에서 교회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믿음 밖으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영혼은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은 교회 공동체 안에 그 영혼의 믿음을 두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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