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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45 / 끝물 포도와 맏물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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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2. 1. 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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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45 / 끝물 포도와 맏물 포도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는 영성 학당의 '영성수련 모임'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갖게 되었습니다. 2022년의 처음 영성 수련으로 모이는 시간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번 영성수련 모임의 의미는 '센터링 침묵기도'에 대한 더 구체적인 방식과 의미들을 살피는 것에 있었습니다. '센터링 침묵기도'란 '센터링 프레이어'와 '거둠기도'를 하나로 묶어서 더 깊은 영적인 세계에 들어서게 하는 방식의 기도입니다. 이 두 기도는 서로의 방식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 수련하고 연구하면서 발견하게 된 형식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아무튼 샤마임에서는 앞으로 '센터링 거둠기도'로 침묵 영성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예수기도-ConQ.T'의 마지막 부분을 수련하게 하는 '센터링 거둠기도'는 앞으로 많은 이들의 영성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8장 1-3절 말씀입니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그와 크게 다투는지라

2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3 하나님이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으니 내가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하니라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풀리니라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에브라함 사람들이 불만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기드온이 주도하는 전쟁에서 자신들이 중심에 서지 못하고 삼백 명의 용사들이 차지하게 되었다는 생각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이에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1)"라고 다투기 시작합니다. 이에 기드온이 "내가 이제 행한 일이 너희가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2)"라고 공을 에브라임에게 돌리게 됩니다. 기드온은 계속해서 오렙과 스엡을 하나님께서 에브라임에 넘겨 주었으니 자신이 행한 공로보다 더 큰 것이라 추켜세우게 됩니다. 그러자 에브라임 사람들의 노여움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전쟁에서 승리한 사건인데, 승리하자 그 공로가 자신들의 것이 되지 않음에 불평하게 되는 에브라임의 모습은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모습은 우리 안에 보편적으로 들어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항상 중심에 서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심에 서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기드온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했는데 분열되는 것이 좋지 못함을 알았기에 기꺼히 말로써 공을 에브라임에게 돌리게 됩니다. 에브라엠의 수확의 끝에 나오는 포도가 아비에셀의 처음 수확하는 맏물 포도보다 훨씬 낫다는 말로써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게 됩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그것은 기드온의 공로는 말로써 사라질 수 없기 때문이며, 동시에 에브라임의 수고를 칭찬함으로 이스라엘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비교되겠느냐(3)"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사람들은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비교해본들 사실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교해보아도 자신이 이룬 업적은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세치 혀의 말로써 위로를 받기 원하는 자들의 어리석은 비교에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지혜로운 자들은 비교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효율을 따지고 열매를 바라보며 승리했느냐 패배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느냐 그리고 하나님의 인정함을 받았느냐가 중요하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느냐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비교의 마음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것 보다는 내 영혼이 발전하였는지, 그리고 무엇을 이루어가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더 현명한 것입니다. 비교 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지금 얼마나 변했으며 어떤 열매를 맺었는가를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인생을 살아가는 자가 복된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기드온의 지혜로움 앞에서 비교 보다는 열매와 변화와 발전의 모습을 추구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오늘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며 하나님으로부터 기뻐하심을 받는 영혼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 온전히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며 그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주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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