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160 / 손에 맡기신 분명하신 뜻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작년부터 새롭게 작업하던 작은 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센터링 거둠 기도』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지난 주까지 모든 탈고를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 주간은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제 스승이신 오 교수님께 이 부분을 부탁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영성수련법을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논문으로써 발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지금까지 이와 같은 시도를 해본적이 없는 책이기에 다른 책들보다는 교수님의 최종 점검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던 내용이 아닐가 싶습니다. 깊은 침묵 영성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며 그분과의 더 깊은 친밀한 은혜를 누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책입니다. 물론 예수기도-ConQ.T라는 수련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는 기도의 수련 기술이라 말할 수 있지만, 이 작은 책자는 그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파스카의 더 깊은 영성에 대해서 매우 세밀하게 제시하며 그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점검이 끝나면 '전자책(E-Book)'으로 출간됩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서 앞으로 더 많은 좋은 기독교 영성의 책들이 출간되며, 기독교 영성이 더 발전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11장 29-33절 말씀입니다.
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하나님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셨습니다. 그러자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암몬 자손과의 전쟁을 치르기 전에 서원하기를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 주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이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30-31)"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해석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입다의 무엇이든지 쉽게 결정내리지 않고 깊이 생각하는 성향을 볼 때 이 번제로 드려진다는 것에 대한 해석을 구약의 율법이 금한 사람을 불에 태워 드리는 제가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들을 합니다. 대부분의 성서 학자들의 해석은 번제는 온전히 그 받쳐진 대상의 일생을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서원을 한 후에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입다의 손에 암몬을 넘겨 주셨습니다. 그렇게 대승을 하게 되어서 암몬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항복하게 됩니다.
오늘은 "손에 넘겨 주시매(32)"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이 세상에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전쟁터의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다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민족과 민족, 그리고 나라와 나라의 전쟁은 참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큰 전쟁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삶은 항상 경쟁과 함께 영적 싸움을 행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외적인 일들에 대해서 형통하느냐 하지 못하느냐, 그리고 그런 일들에 연관되어서 내적으로 평안하고 건강하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항상 우리의 영적 전쟁터에서 일어나는 싸움의 형태가 무엇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형태의 전쟁이건 아니면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열매를 맺는 것이건 간에 그것의 승패와 열매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손에 허락하실 때, 나의 손에 그것이 소유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한 가지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내 손에 무엇인가 잡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셨기에 소유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와 명예, 그리고 능력과 지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을 하나님으로부터 허락 받았다면,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분명하신 뜻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사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입다의 손에 승리를 허락하신 것에도 하나님의 뜻과 사명에 대한 부분이 있듯이, 우리의 손에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손에 맡기신 사명이 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손에 넘겨주신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과 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게 하셔서 입다처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옵시며, 이 승리를 통해서 허락 받은 형통의 복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