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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82 / 혼란의 주술적 신앙과 왕을 원하는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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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2. 4.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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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82 / 혼란의 주술적 신앙과 왕을 원하는 백성들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벌써 4월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봄 심방을 잠시 멈췄는데, 다시 재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조용하게 다니는 심방입니다. 지금 현재 마을에도 상당한 수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있는 상황인데, 이제는 인식들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태도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조심하면서 그리고 '마스크를 벗지 않고' 심방을 해야겠다 싶습니다. 물론 심방 중에 간식과 차도 먹고 마시지 않아야 함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조금 삭막하지만 그것이 옳은 태도일 것 같습니다. 최근에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oJ-IcCZeFSRj5bhC9S52CQ)가 승인을 받아서 정식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과 숫자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러 영성과 신학 그리고 목회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이기에 그리고 코로나-19가 이제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기에 기독교 영성을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17장 1-6절 말씀입니다.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본문의 시대적 상황은 '삼손' 이후가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아마도 사사기 초기 시대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항상 성경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성경의 순서가 역사적 순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알게 하기 위한 메시지로 가득차며, 그분을 나타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큰 돈 은 천백을 훔쳤습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자신의 큰 돈을 훔쳐 간 사람을 향하여 저주를 행하게 됩니다. 이 저주는 '가나안 땅에 흥행했던 주술적인 저주'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주의 특징은 저주한 사람이 저주한 상대를 향하여 축복하면 저주가 풀린다는 사상을 갖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술적이고 우상숭배적인 사상에 기인한 것인데, 이 당시에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우상숭배적 사상에 빠져 있었음을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어머니에게서 훔친 천백의 은을 돌려줍니다. 그러자 이 어머니가 더 가관입니다. 그것은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2)"고 축복한 것입니다. 가나안의 주술적인 우상을 숭배하던 의식을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변형시켜서 마치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간음에 속한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이 이렇게 타락해버렸고 변형시켜서 말만 '여호와'였지, 내용과 형식은 우상숭배의 의식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미가의 어머니가 기뻐하며 아들을 위해서 돌려 받은 은 중에서 이백으로 한 신상을 새겼습니다. 여기에서 학자들의 논쟁은 신상이 둘이냐 하나냐에 있지만, 그러나 본문의 문맥상 하나의 신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신상을 부어 만들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율법의 말씀을 어기고 있던 미가의 어머니의 고백은 우리로 더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3)"는 그녀의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여인은 우상을 '하나님'을 여겼고, 마치 아론이 부어 만든 금송아지를 여호와로 섬겼던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이 신상을 여호와로 여긴 미가는 신당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한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행합니다. 이런 모습에 대해서 본문은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6)"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표면적으로 이스라엘이 왕이 필요했음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이면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영적 차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은 특별히 "왕이 없었으므로(6)"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왕이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우상'을 하나님으로 섬겼습니다. 여기에서 왕이 없다는 표현의 이면적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삶의 중심에 두지 않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왕으로 섬겼다면, 오직 말씀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닌 실제적으로 눈에 보이는 왕을 원했으므로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바대로 믿음을 새롭게 창조해서 우상을 하나님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근처에 법궤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이들은 자신의 가정에 신당을 만들고 마음대로 제사장을 세우는 웃지 못할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 같은 모습은 말씀에서 떠난 인간의 영혼이 얼마나 엄청난 타락의 모습을 보이는지를 분명하게 보게 합니다. 말씀에서 떠난 인간은 우상을 숭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로 어떤 이들은 '무신론'을 이야기하고 '내 주먹'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 자체가 또 다른 '자아 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 또한 우상숭배에 속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우상은 '자아숭배'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무신론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신이 되는 것이며 자신의 조상이 신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무신론자는 없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고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타락하게 되어 있고, 심판을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망하지 않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그의 말씀을 중심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말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악함을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혼합된 종교적 의식을 갖지 않게 하옵시며, 오직 참된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서 말씀을 보게 하옵시며, '오직 말씀'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우리의 중심 신앙으로 삼아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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