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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90 / 안목의 정욕과 우상숭배적 단 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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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2. 4. 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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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90 / 안목의 정욕과 우상숭배적 단 지파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는 부활절 준비에 하루 온 종일을 집중했습니다. 아내는 들판에 있는 꽃과 가지들을 가지고 와서 강대상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원에 가서 화분을 사는 것이 지금까지의 모습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교회가 많이 힘들어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들판에 넘치고 있는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단을 장식했고, 아내가 키워왔던 작은 꽃들과 다육들을 하나님의 교회에 올렸습니다. 오늘 새벽 강단을 보는데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부활의 새벽을 맞이하며 코로나 이전대로 큰 행사를 치르지는 못했지만, 부활절 새벽 예배로 영광을 돌렸습니다. 어제는 원로장로님께서 코로나에 확진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부활절 예배에는 참서하지 못하시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해서 봄 심방은 가을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됩니다. 동시에 '영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집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실임에 위로와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떤 형태로든지 주님께 예배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18장 1-13절 말씀입니다.
 
1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그 때까지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였음이라
2 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그들의 가족 가운데 용맹스런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3 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4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5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7 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8 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가서 그들의 형제들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보기에 어떠하더냐 하니
9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10 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는지라
11 단 지파의 가족 중 육백 명이 무기를 지니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12 올라가서 유다에 있는 기럇여아림에 진 치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이 오늘까지 마하네 단이며 그 곳은 기럇여아림 뒤에 있더라
13 무리가 거기서 떠나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단 지파가 거주할 땅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방황하는 연약한 믿음의 단 지파의 모습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지파들이 믿음으로써 땅을 차지하고 있을 때, "소라와 에스다올"이라는 지역에 거주하면서 자신들이 차지할 땅을 정탐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소라' 지역은 단 지파와 유다 지파의 경계선에 있는 곳으로, 단 지파의 믿음의 연약함을 잘 표현해주는 대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아모리족'과의 싸움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담대하게 믿음으로 싸워 자치해야 하는 땅에서 도망하는 모습이 본문의 기록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쉽게 차지할 땅을 정탐하는데, "라이스(7)"라는 땅을 보게 됩니다. 이 땅을 쉽게 자신들의 땅으로 취할수 있을지를 미가의 집에 거주할 때 만났던 레위 청년에게 묻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 재미잇는 것은 단지파의 다섯 명의 정탐꾼들이 미가의 집에 만난 레위 소년을 보자 그가 레위 사람임을 알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서로 안면이 있는 관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가의 집에 레위 소년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고, 개인 집의 제사장이 되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매우 타락한 이 당시의 종교의 현실을 보게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제사장이 있어야 했지만, 이런 원칙이 깨어진 상태에서 이들은 "왕이 없었고(1)"라는 핑계만을 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당시의 상황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다섯 사람의 단 지파의 정탐꾼이 '라이스'에 이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땅을 허락하실 것인지를 레위 소년에게 묻자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6)"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 이야기 후에 정말 평안하고 넓은 곳 '라이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후에 이 땅의 이름을 '단'이라 짓게 됩니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인해서 단 지파는 더 큰 우상숭배를 행할 수 있는 터전과 제사장을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이 같은 모습은 정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며 금하는 일이었습니다. 레위 소년은 말만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했지, 가나안 땅의 우상숭배적이고 주술적인 것을 사용하고 있었고, 말씀에서 벗어나서 쉽게 자신들의 땅을 차지하려는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은 이것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우상숭배적 모습으로 변질시키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습에서 매우 예민하고 정확하게 말씀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 생활을 안목의 정욕에 빠져서 '은혜'라는 이름으로 내 마음대로 믿음을 변질시키면 말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했지, 자칫 우상숭배에 빠질 염려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참된 말씀과 참된 제자의 길을 성령 안에서 걸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상종하지 아니함이라(7)"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라이스"사람들이 사는 곳은 지정학적으로 침략을 쉽게 받지 않는 곳이었고, 이곳은 항상 풍족함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족속과의 연대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족속들을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폐망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 지파도 이들의 땅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결국 이들도 다른 이들과의 소통을 생각하지 않는 족속이 되어서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고, 그곳에서 우상숭배를 행하며 단절된 지파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편리를 좇다보니까 이들은 결국 스스로 망하는 지형 속에서 그들의 마음도 그렇게 정복해서 따라가는 어처구니가 없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 같은 모습은 말씀에서 벗어나서 안목의 정욕에 빠진 이들의 인생이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하게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본보기라 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무엇입니까? 영성 생활이란 무엇입니까?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이 중심을 차지해야 합니다. 단절이 아닙니다. 소통과 교제와 교통이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그것은 소통과 교통의 힘을 증가시키는 역사를 이루기 위한 스스로의 영적 몸부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역동의 힘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영성은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지만, 그 기도를 통해서 모든 것과 소통과 교통을 이루는 역사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중심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정복하고 때로는 다스리며 때로는 소통과 교통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섭리를 체험해가는 것이 신앙생활이요 영성 생활인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말씀에서 벗어난 단 지파의 단절된 우상숭배에 빠져가는 모습을 통해서 어렵더라도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의 은총이 무엇인지 알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 소통과 교통을 통해서 말씀이 성취하시는 역사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말로만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행동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치며 살아가는 영성의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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