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196 / 아픔의 전쟁! 베냐민을 치리이까?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지난 금요일 저녁 9시 유튜브로 '금요영성찬양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온 종일 아내와 함께 십여 곡의 복음송을 준비하고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예정되었던 시간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찬양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어제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제 아내도 그렇도 저도 그렇고 주일을 준비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집회 후의 탈진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축복임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주는 하나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튜브(정경호 영성 T.V)라는 채널을 통해서 충분하게 찬송하고 말씀을 들으며 성경을 공부하고 '영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들을 갖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공을 초월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제는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공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장 큰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20장 17-35절 말씀입니다.
17 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20 이스라엘 사람이 나가 베냐민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기브아에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1 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서 당일에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나
22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스로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니라
23 이스라엘 자손이 올라가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올라가서 치라 하시니라
24 그 이튿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을 치러 나아가매
25 베냐민도 그 이튿날에 기브아에서 그들을 치러 나와서 다시 이스라엘 자손 만 팔천 명을 땅에 엎드러뜨렸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26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28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쭈기를 우리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말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시는지라
29 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0 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31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 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33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베냐민 지파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칼을 빼는 자의 수가 사십만 이었습니다. 엄청난 숫적 유리함이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 기도하자 장자 지파인 유다가 먼저 싸움에 나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패하게 되었는데, 이스라엘의 이만 이천 명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참 이상한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에 나가라 말씀하셨는데, 첫 번째는 패배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날도 전쟁에 나갔는데, 다시 만 팔천 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패한 것입니다. 이에 계속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을 분명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전쟁은 이스라엘의 형제와 형제간의 전쟁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시며, 이 같은 비극에 대해서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날 하나님께서 언약하십니다. "내일은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28)." 그리고 다음 날 전쟁할 때에 매복의 지략을 통해서 전쟁을 치르게 되었고, 베냐민은 두번의 전쟁과 같은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달려가다가 매복병의 공격으로 이만 오천백 명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형제간의 전쟁은 비극으로 치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영혼들이 맞이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비극임을 본문은 분명히 하며, 이 같은 일들을 해결하는 기본적인 자세는 '회개'에 있음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회개해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27)"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회하고 자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같은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한 깊은 회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들은 언약궤를 중심으로 모두 모였습니다. 왜냐하면 언약궤의 말씀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 앞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패배의 원인을 여쭙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두 번의 패배와 통회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베냐민이나 자신들이나 크게 다른 것이 없음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말만 하나님을 믿었지, 행동과 습관과 삶에서는 우상으로 가득한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크게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성찰하고 되돌아보면서 이들의 마음에 정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자 이제 주님께서 언약궤를 중심으로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제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말씀 앞에 선 우리의 모습에 정화라는 회개의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언약의 말씀으로 약속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비극과 절망과 슬픔의 인생 앞에서 그저 망연자실하게 있는 것이 아닌 말씀 앞으로 나와야 함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말씀의 법궤 앞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을 발견하게 하옵시며, 이를 통해서 정화된 영혼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임재의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