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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93 / 한 사람의 의인과 깨어 있지 못한 레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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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심 정경호 2022. 4. 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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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이야기 2193 / 한 사람의 의인과 깨어 있지 못한 레위인
 
샬롬^^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얼마 전부터 제 아내가 다육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을 보면서 옆에서 돕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란 다육이들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옮겨주고 저녁에는 다시 실내로 들여다 주는 일이 전부입니다. 간혹 흙을 갈아주는 작업이나 기타 다른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심부름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옆에서 보조만 하는데에도 다육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조금씩 쌓여간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제 유튜브에 다육들에 대한 이름과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상당히 놀라게 되었고, 그래서 요즘 다육에 대한 개인적인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은 식물은 정직하다는 사실입니다. 습성에 맞게 잘 관리하면 식물은 그대로 성장합니다. 그런데 관리가 부실하면 바로 죽을 수 있습니다. 주인의 손길에 따라서 그대로 성장하든지 반대가 되든지 다육들은 매우 솔직하고 정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렇지 않지요. 그래서 어떤 면에서 사람들이 다육이라든지 식물에 빠져 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오늘 묵상은 사사기 19장 11-21절 말씀입니다.
 
11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2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 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5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16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레위인과 첩과 종이 저녁 해가 지려는 때에 유숙할 곳을 찾기 시작합니다. 종이 청하기를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11)"에 들어가자 말합니다. 그러나 레위인은 이방인들의 성읍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서 거절하고 "기브아(12)"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베냐민 지파에 속한 곳이었으므로 레위인은 안심하고 들어가면 누군가 이스라엘의 법도에 따라서 자신들을 영접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정반대였습니다. 아무도 이 레위인들 무리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성읍 넓은 광장에서 앉아 있었는데,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아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이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17)"라고 물었고,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인 삼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입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18)"라고 대답을 합니다. 이 말에는 자신이 레위 사람임을 분명하게 밝히기 위하여 하는 내용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아무튼 계속해서 레위인은 아무도 자신들을 영접하는 사람들이 없음을 이야기하면서 이 노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신들의 먹을 것은 충분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되고, 노인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라 안심시키면서 이 레위인 무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이 모습은 상당히 충격을 주는 베나민에 속한 기브아 사람들의 율법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게 합니다. 이들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이 큰 성읍에 레위인이 왔음에도 영접하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었음을 본문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 10명이 없어서 망했던 소돔과 고모라의 내용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기브아의 모습을 사사기의 기자는 분명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21)"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레위인 무리들이 정말 극적으로 한 사람의 의인을 만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자신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발을 씻고 먹고 마셨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있게 될 비운의 일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레위인의 첩에 대한 되찾음의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시대에 대한 고발을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는 표현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을 통해서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살피게 되면, 레위인은 발을 씻고 먹고 마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탄해야 하고 회개해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을 성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아무려면 어떤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돈 속에서 질서를 세우지 못하고 그저 발을 씻고 먹고 마시는 일에만 전념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이들의 불행이었고, 영적인 부분에서 자신들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 갖게 될 역경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에서도 이런 흐르은 비슷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영적인 부분에서 민감한 사람은 구원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포자기 하고 될대로 되라는 식의 믿음의 여정을 갖는 사람은 그 후에 일들을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사람들은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말세에 믿음을 가진 의인이 없음을 보게 하셔서 우리로 깨어 경성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항상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게 하옵소서. 항상 주님 앞에서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영혼이 되어서, 오늘 본문의 레위인과 같은 실수와 포기의 모습을 취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께서 말씀으로 우리를 보게 하실 때 깨어 있음과 깨달음을 붙잡음으로 구원의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어느 날
팔라마스 보나벤투라 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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