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마임 영성 이야기 2187 / 고난주간 4 / 겟세마네의 돌파의 기도
오늘도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영혼 위에~^^
어제 드디어 '영성학당 1-1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동안 꿈꾸어 왔던 일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세미나나 수업들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일들이 불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새로운 사람들일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이야기를 다시 반복해야 했던 기억들이 저를 아쉽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믿음, 소망, 사랑, 제자도'라는 4단계의 배움의 장을 만들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영성학당이 시작되었고, 아마도 중간 중간에 '믿음'과 '소망'의 기초적인 단계의 영성 강의들도 영상으로 업로드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가장 심화되고 체계적인 '제자도'라는 '영성신학교'의 강좌들도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서 제가 꿈꾸는 것은 한국기독교의 영성이 되살아나고 교회가 회복되고 제 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 일은 이미 일어났고, 앞으로 사당히 좋은 파장을 일으키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오늘 묵상은 마태복음 26장 36-46절 말씀입니다.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세제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심히 고민하셨고 슬픔에 거하셨습니다. 이런 마음을 제자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매우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38)"고 말씀하셨고,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서 땅에 얼굴을 대셨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땅에 얼굴을 대셨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있게 될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을 향하여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오봇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도를 하실 수 있을까요? 이제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형벌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래서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에 빠질 것이고, 이 엄청난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 고문이 될 것입니다. 그런 주님께서 이런 역사도 받아들이시겠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임을 알기에 자신의 마음을 비워내고 아버지 하나님의 원하시을 받아 들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왔는데 자고 있었습니다. 이에 베드로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40)"라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두 번째 기도하러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여 만일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42)"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오셨고, 자는 제자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 번째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4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십자가를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이 겟세마네 기도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신 기도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자기부인의 역사'입니다. 주님의 뜻은 자신의 육체에 있게 될 고통을 감당할 수 없음을 고백드리는 것에 담겨 있었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변하지 않음에 육체의 고통을 감당하시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에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자신의 뜻이 된다는 의미는 십자가를 감당하시겠다는 결심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은 피하지 않고 돌파하시는 역사를 택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기도입니다.
오늘은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46)"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이제 기도가 마쳐졌기에 일어나서 행할 때가 되신 것입니다. 제자들도 이제 자신들의 목숨을 스스로 지켜야 하는 급박한 시간을 맞이한 것입니다. 기도 후에는 감당해야 할 행동들이 뒤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으로 돌진하실 것입니다. 이 모습은 힘 없는 어린 양의 모습으로 끌려가시는 것으로 비춰지지만, 놀랍게도 주님께서는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서 죄의 문제와 죽음의 문제과 고통의 문제과 사망의 문제에 뛰어드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은 묵묵하게 돌진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모습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행동 또한 그렇게 돼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남들이 알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남들의 시선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그 뜻을 이루는 중심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묵묵하게 걸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묵묵하게 돌진해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행하시고 예비하시는 십자가의 역사와 같은 것입니다. 주님은 사망을 깨드리십니다. 죄의 머리를 깨뜨리십니다. 그리고 부활하실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의 인생 또한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외적으로 보이는 현상들 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삶의 여정은 결국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강력하게 성취되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겟세마네 동산의 돌파의 기도입니다.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겟세마네의 돌파의 기도를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이루이지는 것이 중요함을 아신 주님께서 십자가의 잔을 받으시며 사망을 깨뜨리기 위해서 치열한 고통의 싸움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과 같이 우리 또한 그렇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묵묵하게 주님을 뒤따르게 하옵소서. 세상이 비웃을지언정, 그리고 다른 이들이 비판하고 정죄할지언정, 오직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사는 이 삶에 그대로 관통하고 돌파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우리의 삶 한 가운데에서 영광의 역사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